언어의 정원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지음, 김효은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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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초속 5센티미터 소설,만화,애니를 다 섭렵했고,
오늘은 언어의 정원 소설을 읽었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모험하고 있다.
꽤 두꺼운 책이었지만,어제부터 시작해
집중해서 읽어서 오늘 끝내는데 성공했다.
이전에 봤던 애니판은 짧았던것에 비해 소설은 길었는데,그만큼 더 자세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
애니판에선 기억도 안나는 인물들이
10개의 장 중 1개씩 주어가 되서 이야기를
서술하기도 한다.
그래서 두꺼운 분량인것이다.
신카이의 문장력은 날 책으로 빨아들였고,
집중해서 읽게되는 감동적인 책이었다.
문장 하나하나 아름다웠으며,
각 장에 마지막에 있는 시도 인상적 이었다.
에필로그에서의 유키노와 타카오가 그 공원에서
재회하는 결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구매를 적극 추천한다.
이제 애니판을 다시 한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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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을 봤다
정말 소설과 장면,대사 하나하나가 딱 맞아떨어졌다.
소설의 시청각적 요약판 같았다.
피아노 삽입곡이 전반적으로 어울렸다,
어제 본 초속 5센티미터처럼 신카이 답게
영상미가 아름다웠고,정말 현실인것 같았다.
2007년작인 초속 5센티미터 때보다 6년후인 13년 작품은 더 영상미 진보했다.어떻게 거기서 더 영상미를
높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신카이 작품은 중간에도 있었다.)
초속 5센티미터도 그렇고 언어의 정원도 그렇고
어릴적엔 몰랐던것들이 커서 보니 이해가 되는것같다,
난 어릴적에도 지식은 많았다,
그럼에도 이해하지 못했던
신카이의 작품은 어느정도 인생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보고,읽어야 이해할수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다 본후 밀려오는 감동,엔딩의 노래도
정말 작품과 딱 맞는 맞춤옷처럼 어울렸다.
도쿄에 꼭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신주쿠의 공원을 내 눈동자에 담고야 말겠다.
내일부터 모래까지는
너의 이름은 소설,외전 소설,만화,애니를 다 보려고 한다.

우렛소리 희미하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면 그대 붙잡으련만

우렛소리 희미하고 비가 오지 않아도
나는 여기 머무르오 그대 가지 마라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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秒速5センチメ-トル(1) [コミック] 秒速5センチメ-ト 1
講談社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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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28일 새벽 1시에 작성한글인데,
수정하느라 일시가 잘못됐다.
초속5센티미터 소설을 읽고,이 책도 눈에 띄어서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받고 2년이나 책장에서 놀던걸
이제야 읽게됬다.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 세세한 장면들이 좋았다.
스미다가 너무 귀엽다.
일어 압박이 심해서 오래 걸렸지만 밤 늦게까지 읽었다.
나도 첫사랑의 실연을 겪고 읽는 책이라 그런지
소설부터 해서 계속 토노와 내가 겹쳐지는 것만 같다.
어릴적 애니로만 봤을땐 이게 뭐가 그리 명작인지 몰랐지만,다시 커서 이 스토리를 맞이 하니 알것만같다.
2권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읽으려고 한다.
초속5센티미터는 모든 미디어믹스가 다 명작임에 틀림이 없다.아침에 후딱 2권마저 읽어버리고,
꼭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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秒速5センチメ-トル(2) <完> (アフタヌ-ンKC) (コミック) 秒速5センチメ-ト 2
淸家 雪子 / 講談社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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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화 1권을 읽고,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읽었다.
소설보다 더 세세해서 미즈노나 스미다의 소설과 애니에서는 나오지 않던 이야기도 조금 나온다.
소설,애니와 다르게 아카리와 타카키가 건널목에서 스쳐지나가는 장면 뒤에 한 챕터가 더 있는데,
스미다의 이야기로 타네가시마에서 간호사가 된 스미다가 같은 서퍼인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데,
타카키에게 묶여있는 자신을 누나에게 도움 청해서
도쿄에 가게 되고 만나지못했지만,도중에 타카키의 전화번호를 누나가 알려주게 되고,언제든 찾을수 있다는걸 깨닫고.고백받은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고백을 거절하고,자신이 있어야할곳은 타네가시마라며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전화를 끊는데, 마침 스마다가 앉아있던 공원 벤치 옆을 타카키로 추정되는 남자가 지나가고 스미다가
놀라서 일어나고 끝이 난다.남자는 발만 나온다.
개인적으로 괜히 마지막 장을 넣은것같다.
참 후유증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오늘안에 애니판도 보려고 한다
첫사랑...참 많이 생각하게된다.
왜 초속5센티미터가 명작인지는 첫사랑을 경험한 후에나 알게될수 있다.
-----------------------------------------------------------------------------------애니도 시청완료.

애니 후기

어제 초속 5 센티미터 소설부터 시작해서 오늘 일어판 만화 2권까지 다 읽고 애니도 봤다.
애니는 간략한 축소판,소설은 보통,만화는 더 세세하다.
특히 그것은 미즈노와 스미다의 분량 차이기도 한데,
애니는 미즈노는 거의 전멸,스미다는 조금 나오기에
적당한 분량과 심리적묘사를 원하면 소설,
더 많은 분량과 시각적 상황을 원한다면 만화를 보면된다.
신카이 감독답게 영상미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배경이 너무 이뻤고,역의 전광판부터 시작해서 소품들은
모두 진짜같았다.
후유증이 큰 작품이다.
이전에 어릴적 봤을때에는 그저 새드엔딩에 영상미에만
집중하고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첫사랑에 실패도 하고나니 작품이 이해가 됐다.
이제 초속 5센티미터를 다 끝냈으니
언어의 정원 소설과 애니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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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지음, 김혜리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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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감성과 추억.
내가 독서를 시작한지는 2달정도 됐는데,이유는 사귀던 여인과의 이별이다.내가 일방적으로 상처만주던 관계였다.그러기에 아프고 후회스러운 추억이다.
이 책은 내가 워낙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2년전쯤 샀는데,읽지도 않고 있던걸 최근에 읽게됐다.
책장에 있는책부터 다 읽고 새 책을 사려고
그닥 도움이 안될것같아서 내키지 않았지만,그냥 읽었는데,결과적으로 아직도 그녀를 있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내게 도움이 된 책이다.
책을 놓을수가 없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저번에는 호소다마모루의 ˝늑대아이˝를 읽었는데,
첫 소설작이라 어색했던 호소다와는 달리,
신카이는 대학교 문학부 출신이라 그런지 필력이 달랐다.술술 읽혔고 묘사가 풍부했다.
책 뒤에 있는 짧고 간결한 작품해설도 매우 좋았다.
표지도 마음에들고 예전에 사길 잘한것같다.

<대화를 나누면서도 내 의식은
자꾸만 어깨에 멘 스포츠백 속 내 휴대전화로 향했다.
 ‘토노의 메시지를 받는사람이 나라면 좋을 텐데‘ 하고, 
벌써 몇천 번이나 기도했던 일을 다시 바라고 만다.
하지만 그의 문자메시지가 내게 온 적은 없다. 
그래서 나도 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적어도 나만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어떤 사람과 데이트를 하든
그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에는 전력으로 
그 사람만을 봐야지.
휴대전화 따위는 절대로 보지 말아야지.
이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불안을 상대에게 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지.>

이 부분에서 토노의 이런 모습에 상처받은 스미다가 안쓰러웠다.스미다는 토노를 꼭 찝어서 표현하지않고,어떤 사람이든 이라고 표현했는데
마치 이것이 후에 일어날 실연을 이미 알고있는듯 했다,그리고 이것이 스미다가 토노가 없어도 살수있음을 증명하는것 같다.

<˝저기 있잖아, 토노는 대학 갈 거야?‘
˝응,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지원할 거야.˝
˝도쿄……. 그렇구나. 그럴 것 같았어.˝
왠지 멀리 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거든.˝
그 말을 하면서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도 놀랐다. 
토노 입에서 진짜로 도쿄로 간다는말을 들으면
눈앞이 캄캄해질 줄 알았던 것이다.>

이 장면에서도 스미다가 토노가 없어도 살수있다는걸 증명해준다.

<그날, 토노가 했던 할 수있는 일을 
어떻게든 하고 있는 것뿐이라던 말을 떠올리면서.
그렇게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그거면 충분 하다고, 
나는 확고히 생각했다>

여기서 스미다는 한층 성장할 준비를 했고,

<그리고 그날 아침, 마침내 나는 파도 위에 섰다.
거짓말처럼 갑작스럽게,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이렇게 스미다는 자신의 고민중 하나였던 서핑을 해결하고 한층 성장한다.

<파도 위에 선 오늘, 나는 마침내 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할 것이다.
그렇다. 파도에 올라탄 오늘 말하지 않으면 분명 앞으로도 쭉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승기를 잡고 고백을 결심하지만,
토노의 눈빛과 분위기에서 고백이 무의미 하다는걸
깨닫고선 고백의 말을 삼키고,토노와 같은 하늘은 보더라도 다른것을 보고있다는것을 깨닫고선
스미다와 토노의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후 3장에서 공항에서의 토노와 스미다의 마지막 장면이나오는,
스미다는 못한 사랑을 고백을 하고(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지만) 헤어진다.
<˝토노를 줄곧 좋아했어.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어˝>
서핑과 사랑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한 스미다는 당장 할수있는것을 해나가며 잘 살아갈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아카리보다는 스미다가 더 좋다ㅎㅎ.

<지난 10년 동안 여러 사람을 거의 아무런 의미도 없이 
상처 입히고,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자기 자신도 끝없이 망가뜨려 왔다.
왜 좀 더 남을 진지하게 배려하지 못했을까.>

이 토노의 대사에서 나 지금의 나를 보았다.
나 역시 2달전 그녀와의 이별은 너무나도 아팠고,
잘 배려해주지 못한게 후회스럽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만약 그녀가 그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적 같은 일이다.
이 전철이 지나가면 앞으로 나아가자.
그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렇게 건널목에서 아카리와 스쳐지나가는 장면에서
토노도 한층 성장하고 나아감으로써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내가 토노같았고,
계속 그녀가 떠올랐다.
후유증이 큰 스토리였다.
애니메이션을 한번 더 봐야겠다.
신카이 마코토가 왜 대단한 감독인지 한번 더 느꼈다.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받은일어판 초속 5센티미터 만화도 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다.
-----------------------------------------------------------------------------------만화 2권 독서 완료.(만화후기는 만화쪽에 적었다)
애니 시청 완료.

애니 후기

어제 초속 5 센티미터 소설부터 시작해서 오늘 일어판 만화 2권까지 다 읽고 애니도 봤다.
애니는 간략한 축소판,소설은 보통,만화는 더 세세하다.
특히 그것은 미즈노와 스미다의 분량 차이기도 한데,
애니는 미즈노는 거의 전멸,스미다는 조금 나오기에
적당한 분량과 심리적묘사를 원하면 소설,
더 많은 분량과 시각적 상황을 원한다면 만화를 보면된다.
신카이 감독답게 영상미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배경이 너무 이뻤고,역의 전광판부터 시작해서 소품들은
모두 진짜같았다.
후유증이 큰 작품이다.
이전에 어릴적 봤을때에는 그저 새드엔딩에 영상미에만
집중하고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첫사랑에 실패도 하고나니 작품이 이해가 됐다.
이제 초속 5센티미터를 다 끝냈으니
언어의 정원 소설과 애니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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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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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노인과 바다.
문학에 관심없던 예전의 나도 알 정도의 작품이었음으로
명성만 보아도 명작임에 틀림이 없었고,
노벨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는걸 알곤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내가 느낀 것은 산티아고의 어부로서의 직업정신,
끈기와 투지,긍정적 사고,자연친화적 사고,매사 감사하는 태도였다.
난 산티아고가 정말 남자답고 그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배울점이 많은 바다 사나이이다.
밑줄 그은 문장들은 그의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하는 태도를 알수있다.
여기까지가 노인과 바다에 대한 독후감이고,
이 출판사의 책의 장점으로는
작품 해설과 저자 헤밍웨이의 일대기를 연도에 따라
적어준것이다.
사실 문학 고수들은 작품해설이 필요없을수도 있지만,
나같은 초짜는 스토리를 이해하는건 가능하지만,
진짜 참 뜻을 파악하는것이 힘들다.
그래서 친절한 작품해설이 도움됬다.
그래도 노인과 바다는 스토리도 간단하고,
어렵지않아서 초짜인 내게도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역시 괜히 노벨상을 받은 작품이 아니었고,
산티아고의 모습에서 여러가지를 배울수 있었다.
헤밍웨이가 더욱 더 궁금해졌다.

"하지만 덕분에 배는 훨씬 가벼워졌어."

배는 아직 괜찮구나, 노인은 생각했다. 배는 온전해, 키 손잡이말고는 아무 이상이 없다. 키 손잡이는 쉽게 바꿔 달 수 있지.

순간 노인은 새로운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자신과 바다만을 상대로 대화를 하다가 진짜 이야기를 나눌상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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