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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쓴 한국근대사
강만길 지음 / 창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식민사관의 역사교육자가 국사학계에 많다라는 얘기를 접하고 그럼 그와 다른 학자들은 우리의 근대사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해서 강만길 교수의 책을 읽었다. 조선 후기 자본주의가 싹이 자랄 분위기나 일제병합 전에 산업발전을 위한 모색이 있었다는 멘트만 존재할 뿐, 암담한 현실은 다르지않았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폐쇄주의를 걸었고, 사신으로 청에 가지 않고서는 새로운 문물을 받을 수 없는 구조이기에, 누가 역사서를 쓴다해도 결과는 같을것이라 생각한다. 자위적으로 발전의 의지, 싹, 민족정신을 얘기해도 난 희망을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