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당시 심리묘사를 생생하게 전한 것 같다.작가의 허구라고 서술한 여진이라는 여인과의 정사도 암담한 현실 에서의 도피라기 보다는 남녀사이의 애정보다 서로를 위한 배려와 존중을 느껐다. 마치 전장에 있는 느낌..혈기로 승리의 분위기를 돋우기보다 죽기위해 싸우는 그 엄숙한 분위기에 책장을 계속 넘겼다.하지만 너무 비장이 넘쳐서 왠만해선 반복해서 읽고싶은 소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