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사교육에 관한 의견은 학창시절 겪어서 알지만 바빠서 아니 다른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미뤄놨던 냉엄한 현실을 그냥 얘기해준거라 생각한다. 돈 주고 아이의 학업성적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고 그들 또한 장사꾼의 입장이라는걸 알면서도 희망사항으로 애를 맡긴다.첫째 이유는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몰라서일것이고, 둘째 그렇게라도해서 숙제가 됐든 자습이 됐든 공부를 할거라는 기대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얘기하는 난이도 없고 단순 숙련을 위한 문제를 위해 학원에 그만한 시간을 허비하는것이 과연 효율적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누구라도 공감하고 당장 실전할것같지만, 만연한 기대와 주변 사람들 소문에 또 한번 속아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을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설명에 대해 친절하지만 그 책을 읽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읽기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편집을 아주 부담없이 휘리릭 읽었다. 삼십대 작가의 여성이 지니는 문제에 초점이 맞혀진것같아 읽고나서 다양한 감상은 느낄 수 없었다. 진부한 폐미니즘을 역설한것도 아니고 단지 여성의 시각에서 보는 여러 문제를 상큼하고 군더더기 없이 쓴것 같아 다른 책들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음표로 보는 세계사 -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고정관념을 뒤흔들
황수정 지음 / 팩컴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티비 프로그램 서프라이즈 보다 진부하고 교과서나 신문기사 내용을 인용할 정도로 그 깊이는 너무 얕은 상식 위주로 내용이 채워져 있다. 쉽게 쓴다는 표를 내기 위해서인지 너무 사설이 장황하고 챕터마다 결론도 모호한, 새로울것도 없는 사실의 나열뿐이다. 제목에 낚여 책을 구매한 내 탓이려니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살아온 갈림길에서 영향을 준 책이라는 구도는 참 명확하고 독자에게 주는 집중도 또한 그 동기가 훌륭하다.

그 서문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내용을 담았다.

저자의 책의 특징인 이분법에 의한 개념의 단순화가 이해하기 쉽고 개략적인 주제를 파악하는데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에선 성장 속에 내적갈등을 좀 작위적이라고 느꺼질 만큼 성장 프로세스에 끼워 맞춘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마치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에 끼워 맟추고 싶은 에피소드 처럼...

그냥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보다 책에서의 감상을 위주로 썼으면 어떠했을까 여겨진다. 잘 알려진 고전이나 대중적인 내용이 있다하더라도 그 평이나 처해진 상황이 달라 이견도 충분히 설득력을 지닐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집중이나 재미를 위해 설정이 필요했을까 아쉽다. 저자의 글솜씨로 오글거리는 끝맺음은 필요없었을거라 생각한다. 백프로 진짜 설정없는 저자의 일기라면 미안할 수도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