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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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살아온 갈림길에서 영향을 준 책이라는 구도는 참 명확하고 독자에게 주는 집중도 또한 그 동기가 훌륭하다.

그 서문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내용을 담았다.

저자의 책의 특징인 이분법에 의한 개념의 단순화가 이해하기 쉽고 개략적인 주제를 파악하는데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에선 성장 속에 내적갈등을 좀 작위적이라고 느꺼질 만큼 성장 프로세스에 끼워 맞춘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마치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에 끼워 맟추고 싶은 에피소드 처럼...

그냥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보다 책에서의 감상을 위주로 썼으면 어떠했을까 여겨진다. 잘 알려진 고전이나 대중적인 내용이 있다하더라도 그 평이나 처해진 상황이 달라 이견도 충분히 설득력을 지닐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집중이나 재미를 위해 설정이 필요했을까 아쉽다. 저자의 글솜씨로 오글거리는 끝맺음은 필요없었을거라 생각한다. 백프로 진짜 설정없는 저자의 일기라면 미안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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