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고전 읽기
고전이 즐겁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고전이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님을 알았다. 생각보다 어렵다고들하는데 읽다보면 어려움은 즐거움이 된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골라 보았다.
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라는 안경으로 고전을 살핀다. 상상외의 소득이다. 이런 책도 있구나 싶다. 저자의 발상이 무척 탁월하다.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트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정신>를 경제학 연구의 기초가 되는 책이다. <호모 클래식스-고전으로 자본주의를 넘다>는 자본주의가 가지는 한계를 고전을 통해 해결하는 시도다. 고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다.
구본형의 책은 어렵지 않다. 편하게 읽으면서 고전에 몰입하게 해준다. 이번에 셋트로 나왔다. 관심이 간다. <한권에 잡히는 고전문학>은 간략한 고전 소개서이면서, 고전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다. 그냥 읽으라는 말이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례짐작하지 않는지. 그냥 읽으면 될일 아닌가.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