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로운 퇴사생활 - 15년차 직장인의 열두 번째 회사를 위한 이력서
민호기 지음 / Storehouse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은

표지랑 제목이

반은 먹고 들어가야한다는데












세상에

제목이 좋아

#호기로운퇴사생활



누구나 들으면

두눈이 반짝반짝해질 단어

#퇴사

#퇴근

#퇴직












알고보니 작가님이름이

호기



단어연상이 오버랩되는

또한 호기로운 퇴사생활 ;)












내 인생에서

누군가의 싸인을 받아본건

GOD 의 손호영 ㅋ

싸인과 ( 아무생각없이 손호영을.. 다시 생각하니 윤계상을 받았어야지)



#나는그냥버스기사입니다

허혁작가님책이었는게

세상에 ?

깜짝선물처럼

호기님의 싸인본이왔네 ;)





왠지 기분좋은

특별함







제발 호기로운 한해 되게 해주세요 작가님😊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빕니다.



작가님은 무려 십여번을 이직을 하셨는데

뭐 이건 나라고 이렇게 안할소냐 인게 요새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있냐는 거다. 옛날 엄마아빠때나 몸바쳐 마음바쳐 회사에 충성을 다했지만 이마저도 지금은 무너졌다. 충성에 열을 쏟아도 이어지는 회사의 배신으로 알게되곤 하지.

아, 회사는 내 생각은 쥐눈꼽만큼도 하지 않는구나. 내가 내치지 않는다면 내가 내쳐짐당하겠구나.

냉혹한 현실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여러가지 퇴사 사유를 들며 이직을 하셨지만 사실 이 어마어마한 용기는 일반인들은 어쩌면 쉽게 선뜻 실행해 옮길수 없을지 모른다.당장 굶어죽는 사람은 요즘시대에 극히 드물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일할수 있는 능력조차 되지 않으면 들어간 직장에서 더러워도 꿋꿋이 참고 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같은 여자들의 경우 아직까지 사회에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엄마들도 많기에 늘 알바같은 일만 전전하거나 애를 낳지않거나, 죄인처럼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력이 조금만 단절되도 그냥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도 쉽게 볼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을 보며 잠시나마 대리만족이라도 해볼수 있어서 좋았다.

통쾌한 직구를 날릴때도 좋았고 ㅋ








_의견이 다를때 저도 당신에게 낮술먹었냐? 고 할수 있으면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맞다.

웃긴게 회의하재놓고

지네 의견을 주입시키고 무언가를 독촉하고 맡아서 잘 해보라 지시한다. 명칭을 바꿔야한다.

회의시간이 아닌 지시시간으로



또한 돈은 공무원인 경우 나라에서 나오고

직장은 회사수익에서 나오는건데

이 미친상사들.



마치 자기네가 땅파서 직접 돈을 주고 있다는 듯

명령하거나 비꼬을때는

이성을 잃어버리곤 했던 -





작가는

진심으로 할일을 다하고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것 같았다.

다른것에 신경쓰지 않고 딱 주어진 일을 하거나 더 보충할 일이 있으면 거기까지도 신경써서 맡은바 책임을 하는것이 느껴졌는데 항상 이놈의 상사 꼰대들이 문제.



어디가나

또라이질량보존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하지 않나.

만약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그 또라이가 아닌지 의심해보라는 말까지 함께.



그건 진심 맞는 말인거같다.

이곳이 드러워서 떠나면

다른곳은 또다른 시궁창이 늘 존재한다는 것.



젠장

대체 어쩌란 말이냐.

스트레스로 암에 걸려 디지느니

호기롭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듯

퇴사를 하는 작가.



그용기에 박수를!!



작가의 책엔 진짜 별의별 미친놈같은 상사들이 나오는데 아.. 겪지도 않았는데 왠지 내가 지금 겪고있는 느낌이랄까

물없이 퍼벅고구마를 오십개는 먹은듯한

그의 에피소드들을 보며

이유있는 과연 호기로운 그의 퇴사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암암.

평생 살것도 아닌데!






작가는 말한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본인의 업무만을 해나가는 직원이 부러웠다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

자신은 일자체와 일하는 공간, 사람이 다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말이다. 우린 기계가 아니고 영혼을 가진 사람이니까-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내마음속에 항상 간직했던 생각들을, 그 세세한 마음들을 속시원하게 대신 글로 풀어내주는 작가.



이분은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

경직된 사진의 그의 표정은 그냥 사진일뿐이구나.

느꼈던.














이책은 결코 이직을 권유하거나 퇴사를 하라고 종용하는 글이 아니다. 당신에겐 늘 선택권이 있고 그것은 당신의 자유라고. 다양한 세상살이 속에서 단하나의 정답만을 요구당하고 살았던 우리에겐 아직 스스로 키를 쥐고 있는 힘이 있다고.

그러니 결코 두려워하거나 의기소침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느낌을 받았다.



난 여러직장은 아니지만

처음다닌곳이 망해 일을 하고도 돈을 못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고,

어딜가나 팀장은 늘 개상또라이라는 것도 알았으며,

또라이를 피하면 더 큰 또라이가 온다는 것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회사는 결코 우릴 생각하지 않고

상사역시 그런일은 극히 드물다는 것 역시.



다 자기코가 석자라는 사실에 너무 슬프고 모든 회사원들이 경이로워보이기 까지 했던 날들이 내게도 있었다.



그의 책을 보면서

한편으론 이런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또 한편으론

이땅의 모든 직업종사자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은마음이다.

결코 호기작가님이 만난 상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단1도 없지만 지금 위태롭고 힘든내생활에 작지않은 위로를 받은 것도 사실이기에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는 그의 이직과 퇴사를

끝까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호기로운퇴사생활

지금 이땅에서 먹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책을 보며 이직은 결코 두려운것도, 죄짓는 것도 아닌 다른 하나의 다양한 선택과 경험을 하는 것임을 깨닫고 재충전 하기를 바라며 -



거지같은 상사와 같이 일하는

당신에게 오늘밤 맥주와 함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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