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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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인간의 삶속에서

과연 살아있는동안 얼마나 많은 지식들을 배우고 내것으로 소화시킬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천권이 출간되는 출판시장속에서 과연 몇권이나 더 내것으로 만들고 떠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길때면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질때가 더러 있다.


길거리에서 잠시 시간을 지체할때, 누군가를 기다린다거나 무언가를 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고 ,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운 그런 시간들이 우리에겐 사실 너무 많고 어쩌면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는지도 모르겠다. 딱 그런 시간에 가방 한켠에 고이 모셔둔 보약 한팩, 비타민 한알처럼 제시간이 아니더라도 편할때 아무때나 꼭꼭 씹어 내것으로 음미하면 매우 좋을 책.

위즈덤 하우스의 신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365
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교양도서답게 두께가 왠만큼 있다.
세상의 모든 교양을 담기엔 굉장히 얇은 수준이지만
이안에 우리의 일년치 세상이 다들어있다.
평소 들어는 봤는데 쉽게 이해되지 않았거나 아리송한 주제들을 분야별로 세세히 묶어 총망라 했다. 어떻게 이많은 주제들을 한권에 담을 생각을 했을까? 그것도 대단하지만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때론 오해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을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주듯 풀어내고 있어서 특히 그부분이 매우 좋았다.

요일별로 다양한 지식을
더도 덜도 아닌 하루에 하나씩만 내것으로 소화시킨다면 우리가 매년 12월 다이어리를 새로 살때쯤
작년에 내가 대체 뭘 했나 ..하고 자괴감이 드는 대신 이 책을 나의 일기장으로 적극 활용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돌아오는 2020년 하루한분야.
우린 아무것도 이루거나 한게 없어 보이는 내가 아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스스로에게 선사한 멋진날을 만들테니 말이다.

요즘은
인문학책들이 유행처럼 성행하고 다양한 서적들이 난무해 우리를 행복하게도 만들지만 때론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
바쁜우리를 위해
현대인맞춤도서처럼 나온 이 책,
지식총대백과사전 마치 쪽집게 요약집처럼 정리해 나온 이 책 덕분에 잠자고 있던 배움에 대한 갈망이 한층 증폭되고, 더 나아가 내가 알고 싶었던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파고들수 있게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할것이다.
평소 궁금하지만
못찾아보았던 시아파와 수니파까지. 대박

교양머리없이,
라는 말이 예전엔 자주 쓰였는데 요샌 교양이라는 말자체가 인문학과 맞물려서인지 그리 낯설지는 않다. 다만 쉽게 찾을수 없는게 문제지.

이책 한권으로 모든 지식을 씹어 삼키겠다면

당신은 분명 욕심쟁이.
다만세상의 모든 다양한 것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것은 장담하건데 확실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당신안에 숨겨져있던 세상속 배움의 즐거움이라는 방아쇠를 힘껏 당겨줄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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