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처음 클래식을 접한게 언제쯤이었을까! 클래식을 처음만난 그때는 그게 클래식인지 알리 없었고,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알게될 즈음엔 어느새 내가 다 커버린 후였다. 음악적 장르가 딱히 없던 내게 우연히 찾아온 클래식 한줄기는 내 인생의 단비였다. 가사없는 멜로디도 이런 울림을 줄수있구나...싶은. 저 음표와 이 음표가 만나 이런 소리를 만들어 낼수 있음이 꼭 기적같았다. 마치 신이라는 어떤 존재가 계시다면 그분이 우리같이 여린 존재들을 위로하려고 미리 다 지어놓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에 아로박혔다. 마치 생전 맡아보지못한 그윽한 향을 어느날 갑자기 불현듯 마주오던 사람에게 맡게된 그날처럼 두근거리기까지. 그런의미에서 진정 “클알못”인 내게 클래식은 블랙홀이다. 아직 알지못하는 세계, 그러나 푹 빠져 헤어나오고 싶지않은 이 미지의 세계. 기대된다. 이책, <클래식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