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감정을 돌보는 100일 필사 노트 어른의 100일 필사 노트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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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지음

(청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따스함 23기


필사

*

문득 과거의 삶을 돌아보면 후회가 남을 수 있다.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때는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지만 그 시절 나는 그때 가진 조건과 마음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였고 그 선택으로 오늘까지 살아 왔다.

지나간 선택을 후회하기 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로 지금의 일상을 세워 나가보자.

*
시대가 쉽지 않았기에 도전하는 태도를 배웠다.

나는 내 현실을 다시 해석할 수 있다.

마음이 단단해질수록 삶은 더욱 탄탄해진다.


*

때로는 지친 나에게 무해한 변명을 건네며

다시 움직일 용기를 선물하자.

마음이 살아나야, 인생도 다시 흐른다.

필사를 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갈 때 어떤 문장은 나를 다독이기도 하고 나를 타이른다.

나는 지금까지 내 감정을 존중하기보다는 애써 무시하고 타인을, 시대를, 부모를 탓했던 것이다.

필사를 하며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마음이 차분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필사의 매력인 것 같다.

나는 내 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하루를 단단하게 살아갈 힘을 얻은 것 같다.





#어른의감정을돌보는100일필사노트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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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우리의 비밀 과외 오늘의 청소년 문학 47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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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금지된 시대의 시인과 소녀...


이민항 소설

다른(@darunpublisher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는 우리의

가장 위험한 비밀이었다.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이 극심해진 1941년 경성,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을순, 별을 사랑하는 동주를 만나다.

기요하라준코라는 이름을 써야 하는 시절 '하늘 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지어준 유일한 선물 이름.

을순은 기요하라준코보다 을순이라고 부르기를 더 원한다.


시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을순에게 일본 내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을순이 작성한 일본 고전시를 다쿠치 선생이 보시고 학교 동백제의 백일장에 나가보자고 권한다.

인쇄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인쇄물을 맡기러 온 청년 동주.

소량 인쇄에 돈도 모자라고 게다가 일본어가 아닌 조선말로 인쇄해야 해서 을순이 아버지는 거절한다.

하지만 을순 아버지가 총독부 검열 시 곤란하니 제목이라도 일본어로 쓰라고 하면서 부족한 돈을 깎아 주며 을순의 비밀 과외를 부탁한다.

하이쿠가 뭔지 잘 모르는 을순에게 하이쿠로 시를 표현하기란 힘들었다.

하지만 과외선생으로 동주는 시장이든 데리고 가서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그 느낌을 종이 위에 적는 것이 시라는 것을 을순이에게 알려주었다.


수업 시간에 갑자기 화장실에 낙서 사건으로 을순을 포함해 몇몇 친구들은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다.

그날부터 사환을 알게 되었고 사환이 갱지에 시를 써주라고 한다.

사환은 을순이가 쓴 시의 팬이 된다.

동백제 백일장에 을순과 조소영은 공동 1위를 하며 단상에서 을순은 동주의 서시가 읊게 된다.

광복이 되었지만 동주는 볼 수 없었지만, 결국 정선생이 갖고 있던 동주의 시가 출간하게 되었다.

윤동주의 시가 9편이나 수록되어 있어 이 시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읊어 본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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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ia_hot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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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블라 득수 청소년
김강 지음, 윤은경 그림 / 득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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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지음

득수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녕, 블라블라블라. 안녕, 블라블라블라.


아이가 나를 만졌을 때, 눈을 떴다.

아이는 내게 말을 건넸고 '블라블라블라'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나는 아이의 말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아이의 말에 답변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최선을 다해 잎을 떨어트려 말을 건넨다.


아이는 이제 일학년이 되고 나를 찾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긴 잠을 잤다.

다시 5월, 아이가 나의 한 부분을 만졌을 때 눈을 떴다.

"안녕"


나무와 아이의 우정 이야기가 읽어갈수록 사랑스러웠다.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아이를 위해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는 나무의 모습과 '블라블라블라'라는 아이만이 지을 수 있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는 모습과 자신의 이야기를 조잘조잘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뻤다.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배울 수 있었다.

(마음을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잔잔한 감정의 흐름으로 짧은 책이지만 일을 수록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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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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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새겨 드립니다
이은정 지음 / 득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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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장편소설

득수 출판사를 통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용기가 없었지. 그게 나빴니? 그 나이에 두려움은 본능이야.

이 책은 주인공 민정이와 가장 친한 치구 영화의 죽음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민정은 간호사의 길을 접고 자신의 손목에 있는 자해 흔적을 지우기 위해 타투를 하게 되고

이 계기로 타투이스트가 된다.

한국에서는 불법인 것을 알지만 자신이 위로받았듯이 사연을 가지고 타투를 하기 위해 드나드는 손님을 보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져 이 일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이 일을 하면서 아픈 기억이더라도 자신을 이룬 한 부분이라는 것을, 민정은 기억을 지우기보다는 받아들이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된다.

                                                                                                     


책속으로...

용기가 없으면 방법은 늘 하나밖에 없다. 도망치는 것. ------ p.14

완전 나잖아?

비겁함의 대가로 안전하게 사는 건 평범한 게 아니라 쪽팔리는 인생일 뿐이다. 싸울 때 싸우고 미움 받으면 감당하고 때론 작은 용기를 내어 바른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평범한 인생을 살아야 마땅하다. ------ p.68

평범하게 살고 싶다면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울어도 된다는 말 들어봤어? ------ p.105

나에게 이 말을 해줄래?

살아낸, 살아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을 살린다. 그 마음들의 기저에는 분명 상처가 있을 것이다. 회복한 상처. 그들은 먼저 깨달은 사람들. 회복 불가능한 상처는 없다는 걸 아는 사람들. 그래서 살리려고 한다. ------ p.181

상처를 딛고 살아난 사람은 알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상처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에, 살아나고 살아내고 이 구조는 쳇바퀴 굴리듯이 불변한 것 같다.

섭섭한 마음은 애틋함에서 오고 그것들은 모두 사람의 끄나풀이라는 걸 알아서. ------ p.183

왜 내가 섭섭한 마음을 느낀 건지 알 것 같다. 애틋해서 그런것 같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도 잊지 못하는 것도 사는 내내 형벌 같았다. ------ p.188

그렇다. 용서하지 못해서 복수를 꿈꾸듯 잊지 못하는 내내 내 인생은 벌 받는 것과 같았다.

사람은 역시 마음을 써야 마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p.220

마음은 내가 쌓고 나누고 건네는 것만큼 내게 다시 돌아온다.

                                                                                                     

기억을 새긴다.

책 제목을 보고 '안 좋은 기억을 굳이 인생을 살면서 안고 새기면서 살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며 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덮은 순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상처들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끈질기게 상처는 그림자처럼 내게 머물러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살아가고 있었던 것은 끝내 이미 용서도 했었고 비겁해지지 않기 위해 다시 용기 내었기도 했고 소중한 사람들이 이 아픔을 겪기 않기를 바라며 살리려고 노력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난 이미 기억을 새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민정이의 아픈 기억인 영화를 마주한 것처럼 피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가는 방식을 민정이를 보며 배우게 되었다.

인간은 아마 마음 깊이 타투 하나는 새긴 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건 특별히 이상한 것도 남들과 다른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타투를 들어내어 마주할지, 외면할지의 차이일 뿐이었다.

그러니 우리는 이상하게 볼 필요도 그렇게 보일까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있는 타투이니까...





#기억을새겨드립니다

#이은정

#득수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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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 버릇
신모래 지음 / 든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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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신모래 문장집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너는 가엾지 않아. 우리는 계속될 거야.



책을 받고 문장집이라고 쓰여 있어서 어떤 식의 글일까? 내심 걱정 반 기대반으로 페이즈를 넘겼다.

왜인지 감정이 올라와 울 수도 있겠는데 하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읽었다.


읽을수록 더욱 깊이 이 책 속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일상 속의 생활을 섬세하고 짧은 문장으로 풀어내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을 읽을수록 우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거북이라 불리는 고양이도 아니고 나 자신 내면의 한 부분 아닐까?

감정일 수도 있고 우울, 상실감이라고 나는 생각해 본다.

'나'라는 존재를 다시 돌아보게 되면서 모든 순간 지금의 계절에 느끼는 나의 감정에 감사하고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외로울 때 누군가 함께하고 싶을 때 어김없이 돌아보며 떠올리는 "우"

마지막으로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은 '우'라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gbb_mom

@water_liliesjin

@motiv_insight


#우의버릇

#든해

#모티브

#단단한맘수련서평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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