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금을 알아야 부가 보인다 - 상속, 증여, 양도, 사업.근로소득세의 모든 것
이동기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던 상관없이 각종 세금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커피 한 잔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나 월급을 받을 때, 소유한 부동산을 사고팔 때, 사업을 할 때 등 우리는 세금을 빼놓고는 그 어떤 경제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가 없다.
세금은 또한 자산 증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득 수준이 비슷하다고 해서 세금 부담이 당연히 비슷한 것은 아니다. 시세가 비슷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남들보다 세금을 수천만 원이나 더 내는 사람들도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세금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손꼽는 부자들은 절세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샐러리맨 중에도 연말정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두 달치 월급과 맞먹는 차이가 나기도 한다. 사업자의 경우 세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적자냐 흑자냐 갈리게 된다. 세금 관련 지식의 유무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부당한 손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만큼 자신이 납부하는 세금에 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현재 서울상공회의소, 화성상공회의소, CFO 아카데미 등에서 세법 강의를 하고 있으며 신안산대학교 세무회계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조세연구포럼 이사, 한국세무사회 법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기 세무사가 세금에 대한 기초 상식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만한 세금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질문 받고, 의뢰받는 세금에 대한 직접적인 고민거리들을 선별해 상속과 증여, 부동산, 사업, 근로 등을 나눠 각각에서 세금을 줄이는 방안과 장단점을 짚어내어 합법적인 절세 비법 53가지를 제시한다.
세금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물려줄 재산이 적든 많든 세금은 큰 부담이다. 세금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댓가이며, 필요악이라 할 수 있다. 국가는 세금을 걷어서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을 건설하거나 국방, 치안, 교육, 사회복지, 환경, 문화 등 국가의 고유기능을 수행하며 국민들에게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자는 세금 문제가 커지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한다”며 자녀와 가문을 위한 상속, 증여세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한 최근에는 오히려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그것을 자녀 명의로 투자해 재산을 늘리는 방법이 추세라면서,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10년의 간격을 두고 증여한다면 증여금액이 분산되어 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상속과 증여, 부동산, 사업, 근로 등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세금 문제와 가장 핵심이 되는 주요 절세 비법을 명확하게 제시해주며 세금과 관련하여 알고 있으면 좋을 상식들을 소개한다. 그 상식들이란 미술품이나 골동품 투자로 좀 더 세금에서 유리한 관점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비결, 세금 신고를 했을 때 유리한 점이나 기한 연장 방식 등 세금에 관한 부담을 덜기 위한 방법 등이다.
이 책은 세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사업과 투자에서 이익을 더 크게 만들고 부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절세 비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므로 곁에 두고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