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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특수물건 - 공매·상가·법정지상권·유치권·지분
이승호 지음 / 미디어윌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서 2000년도 초반에는 부동산 붐이 일어났고, 2000년대 중반에는 펀드 투자 광풍이 불었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해 많은 펀드 고객이 손실을 입었다. 그 후 부동산 가격은 단기폭락이 아니라 장기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파트를 구입하면 돈을 번다는 말을 믿고 투자를 했다가 많은 손해를 봤고, 아무 상식이 없는 가운데 은행에서 권유하는 펀드에 투자했다가 많은 손해를 봤다. 이제 어디에 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이 책은 서른넷에 단돈 400만 원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가난한 가장이었지만 2013년 현재 부동산 자산만 몇 십억 원대에 이르는 어엿한 부자아빠, 2008년부터는 인터넷카페 ‘hope의 경매스쿨’에서 ‘hope’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방송과 언론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이 카페를 거점으로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저자 이승호씨가 경매 시장의 다양한 물건들, 이를 테면 상가, 법정지상권, 유치권, 지분 등 특수물건들의 투자 가능성을 알려주고, 이들이 가지는 리스크를 피하여 고수익을 얻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이 책의 저자 이승호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경기의 부침과는 관계없이 늘 평균 수익률 30% 이상, 최소 수익률도 15%가 넘는 재테크를 해왔다고 한다.
저자는 과거 2000년대 초반과 지금 경매 시장이 다른 것은 바로, 1998년 IMF 이후 경매물건이 쏟아진 후 2000년대 중후반까지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였음을 감안한다면 지금 우리가 경매로 사야 것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택이 아니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집값이 장기적으로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남들 다 하는 투자로는 결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저자는 경기의 흐름을 타지 않기 위해 남들이 잘 투자하지 않는 ‘위험해 보이지만 분석을 해보면 사실 위험하지 않은 물건’을 노리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제는 스타 경매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아파트, 주택, 고시텔 등에 투자해서는 절대로 수익을 낼 수 없으며, 오히려 공매, 상가, 법정지상권, 유치권, 지분 투자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특수물건은 위험해 보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것들 상당수가 사실은 위험한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물건은 경쟁이 적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 있고, 그만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소 어려워 보이는 이들 특수물건을 탐색하고, 권리분석을 하며, 낙찰 받아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남들이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고 했다가는 이미 늦다. 나만의 골드마인, 나만의 투자 기술을 가진 자만이 “황금의 제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 저금리 기조로 은행 예·적금으로는 성에 차지 않고, 전세 값은 오르고, 주택 시장은 요동을 치고, 세금 정책은 나만 비켜 가는 시대에 열심히 살아도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넋 놓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부동산 특수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며 투자를 한다면 시장 상황, 자금, 시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고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조언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돈이 마른다.”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기자. 이 책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투자의 가능성을 제시하므로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