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꼬마 그림책방 29
최재숙 지음, 문구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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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정감이 가는 이 그림책은 우리의 정서와 온전히 일치하여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답니다. 그림만으로도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게 한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인 계란, 김, 김치, 햄구이, 생선 밥 등이 놓여있는 식탁에 입맛을 다시고 있는 주인공의 행복해하는 모습과 옆 페이지의 자장면을 길게 늘려가며 먹는 장난스러우면서도 흡족한 주인공의 표정과 이를 보고 있는 엄마의 흐뭇한 표정이 공감이 가고 정겹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 줄 때도 엄마가 좋지만 맛있는 거 시켜 줄 때도 엄마가 참 좋다고 하는 표현이 재미있게 묻어나는 그림이랍니다
 

  냉장고 앞에 붙여 놓은 주인공의 상장까지 꼭 현재 우리의 삶의 모습과 너무 똑같아 보기만 해도 그 마음이 전해 진답니다. 

 
  그림책이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도 좋지만 그림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믿는 분들에게 그림으로 글 이상의 뭔가를 담아내야 한다고 믿는, 그러면서도 우리의 정서와 맞는 사랑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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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열두 달 우리 명절 자신만만 시리즈 11
한미경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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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4절기를 무엇으로 나누었는지 아시나요?
우리 조상들은 음력을 주로 썼지만 농사는 해의 움직임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해의 움직임에 따라 일년을 24마디로 나눈 게 절기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절기를 보면 언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거두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4절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책에는 24절기에 대한 설명도 함께 수록되어 있답니다.
본문의 내용은 12달 우리명절에 관한 것입니다. 음력 1월1일, 설날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 2월 열등 맞이, 3월 삼짇날, 12월 섣달 그믐까지 12달 명절을 소개하며 조상들의 풍속과 명절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2월 세시 풍속인 음력 2월1일 영등 맞이편의 경우 바람을 다스리는 바람신인 영등 할머니께 마을 전체가 제사를 지내 바람을 재워 배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 달라고 빈답니다. 음력 2월에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런 풍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날 우리 조상들은 콩을 볶으면 집안에 노래기가 없어지고 깨끗해진다고 믿었답니다. 옛날에는 지붕을 짚 풀로 엮어서 씌웠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붕에 살던 노래기 같은 벌레가 나왔답니다. 이때 콩을 볶으면 그 연기로 소독하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세시풍속, 우리 부모님들도 잘 알지 못해, 자녀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세시풍속, 교과서에서 마주 칠 때면 좀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고 아쉬워했던 세시풍속이 그 마음 그대로 담겨있는 우리가 원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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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지 2012-09-02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림과글을 적확히 올렷내용....
 
아껴야 행복한 자원 이야기
우미아 지음, 이해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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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야 행복한 자원이야기
5학년 2학기 과학 7단원 태양의 가족을 아이와 공부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책에서는 자세히 설명돼있지 않았던 태양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참고서적으로도 아주 유익했답니다. 태양은 수소라는 기체로 이루어져 있어 지구처럼 단단한 땅이 아닌, 기체가 뭉친 행성이랍니다. 그런데 이 기체들이 서로 부딪쳐 헬륨이라는 물질로 변해 빛과 열을 뿜어내 태양 에너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때의 태양에너지의 양을 약 40경 GW인데,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만드는 에너지가 10GW에도 못 미친다고하니,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에너지임을 알 수 있답니다. 이런 과학적 이야기들이 지루하게 나열된 것이 아닌 다양한 여러 이야기들을 단원마다 들려주며 관련된 과학과 자연에 대해 설명해 주기에 그냥 소설책을 읽듯이 자연스럽게 술술 읽힌답니다. 그러면서도 역사, 자연, 과학, 자원 등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교과서를 공부하면서 함께 보면 좀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고, 배경 설명이 될 수 있는 보조 교과서로도 좋은 책입니다. 두고두고 보면 더욱 값진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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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7
피터 시스 글.그림, 안인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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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따로 칼데콧 아너상, 로버트 F시버트 논픽션상 수상이라고 종이 테이프를 별도로 붙여 놓은 점이 인상적이어서 접하게 된 이 책은 그 수상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작품이랍니다.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작가의 삶의 모습이 작가의 조국이기도 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부 유럽의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소련에 의한 통제에 의해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통제되었는지 그림을 통해 너무나 절절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글보다도 한편의 그림이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의 지면 가득 그림으로 작가의 꿈에 대해 말하면서도 20세기 초,중반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 사이에 벌어졌던 지정학적, 이념적, 경제적 냉전시대의 긴장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답니다. 아이, 어른 누구든지 읽을 수 있고, 함께 냉전시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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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가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6
이성실 지음, 강봉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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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원래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하여 농경지를 만들었고, 그 결과 생긴 간월호와 부남호, 해미천과 A,B지구 농경지가 모두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속한 답니다.

  이곳은 특히 전 세계 가창오리의 90%가 천수만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가창 오리는 북한에서는 태극오리라고 불리는데 워낙 드문 새라 세계자연보전 연맹에서 적색 목록에 멸종 위기에 처한 취약 종으로 넣은 새랍니다. 이 책을 읽고 천수만 생태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탐조한다면 더 없이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천수만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답니다. 천수만 겨울 철새 학교가 열리는 시기, 장소, 예약 방법, 인터넷 관련사이트, 천수만 동물들의 관찰 사진 카드, 천수만 관련 문제, 주변 환경, 새 모형 모빌 만들기, 천수만에 다녀와서 쓴 초등학생의 관찰일지까지 모두 담고 있답니다. 읽으면서 불현듯 천수만에 대해 좀더 알고 싶고 방문하고 싶더군요.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들과 V자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떼들의 군무가 보고 싶군요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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