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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를 바꾼 탐험가 ㅣ 이야기로 쌓는 교양 7
햇살과나무꾼 지음, 여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서양인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생생하게 전해들어며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답니다. 이책은 확실히 이전의 탐험가들의 찬란한 성공담을 나열하는 식의 탐험서와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이 책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현재 우리사회가 추구하고 잇는 교육과도 일치하고 있습니다.
과정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결과만을 중시했던 과거의 왜곡된 가치관을 벗겨내고 승리에 앞서 성취에 앞서 그 것이 나아갔던 그것들이 행해졌던 과정을 보게하고 다시금 역사를 재 평가해 볼수 있게 하는 책이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습니다.
읽을수록 서양인의 우리민족과 같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인들에 대해 동물 같은 취급에 역겹고 화가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부정적인 면도 그대로 보여준 솔직한 탐험이야기로 말미암아 중간에 멈춤이 없이 계속 책을 읽게합니다.
일례로 생애 마지막 북극 탐험에 나선 피어리편에서 이제껏 북극점에 최초에 도달한 미국의 영웅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그의 고집불통과 고약한 성미로 함께간 동료대원 들을 괴롭혀가며 자신의 욕심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북극점에 도달한 것을 보며 과연 그렇게 원하지 않는 대원들까지 자신의 완력으로 목표만을 성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했던, 북극점에 최초로 도달하는 것이 그 모든것들을 모두 용서할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합니다.
더욱이 그는 북극에서 이누이트 6명을 데려와 산채로 박물관에 전시하여 그들을 모두 불행하게 죽게 만든 악마와도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반대로 남극정복을 위해 네차례나 도전에 나섰지만 단 한번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 새클턴의 경우,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 는 오늘날 최고의 탐험가로 손꼽히며, 존경을 받고 있는데, 탐험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과 부하대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며 이끈 지도력이 탐험 자체의 성공보다 더 뜨거운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탐험을 계획하고 불굴의 의지로 돌파해 나가다가도 대원들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포기하고 돌아는 리더쉽과 그런 그의 성격을 알고 인듀어런스호 대원들은 절망적인 상황에도 전적으로 믿고 따를 수 있었스니다. 대원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살아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두경우만 보아도 목표의 성취라는 결과가 아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적인 과정들이 더 소중히 여겨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이 책은 탐험의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비평해 보게만드는 매력적인 탐험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