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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물, 금은보화, 황금 같은 눈에 보이는 것들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청소년용으로 만들어진 이책은 성인이 보아도 자신의 현재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게 하는 좀 색다른 느낌의 소설입니다.
사실 처음 도입부분에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가상의 인물인 포비와 딩언을 찾으며 줄기차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좀 지루하고 이상하며, 허무 맹랑하기까지도 하더군요. 하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포비와 딩언을 찾아 가족뿐만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까지 나서는 행동과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과연 눈에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는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다소 심오한 생각도 들게합니다.
아픈 자식을 위해 그 자식을 낳게 하기 위해 그의 소원인 포비와 딩언의 장례식까지 치러주고 온 동네주민이와서 함께 위로 해주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돈이나 이 책의 광산 주민들이 찾아 헤매는 오팔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믿음, 신뢰, 희망 같은 것임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