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 이 시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 지침서
주하영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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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20 여년동안 영어를 가르쳐온 강사이자 학원장인 작가는 아이가 없지만 자신을 찾아왔던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보고 대화를 하며 느낀점이 많았고 와 부모들은 아이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미래만을 막연하게 생각할뿐 실제적으로 자신들이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지는 잘 알지 못하는것 같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의 일상의 경험과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곁들여 자신이 느낀점 외 여러가지를 부모님들께 당부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잠재력이 있지만 부모가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시키려는 부모들이 많고 실은 부모가 봤을때 아이의 보기싫은 성격 이나 부족한 점은 바로 그 부모의 닮은꼴인 경우가 많고 자신이 물려주는 유전적인 혹은 생활의 결과인데 이것을 모르고 아이만 닥달해서는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나갈수 없다고 말한다.



뚜렷한 목표설정이 되어있지도 않으면서 타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과 동화되려는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들은 지쳐가고 있고 실은 이러한 마음의 기저에는 어린시절 부모의 해결되지 못한 마음이 투영된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답게 살아보려는 부모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부모 자신의 자존감이나 자신의 감정의 상태에 대한 지각없이는 부모자신 조차 다음단계로의 전진이 어렵고 그러한 감정과 태도들이 고스란히 아이에게로 전달되어진다고 이야기한다



경제관념에 관한 이야기도 하며 무작정 돈이 많이 버는 좋은직업의 사람이 되라고 하기보다는 돈을 버는 과정에서 교훈을 얻고 쉽지않은 인생에서 경험을 하도록 아이들을 유도할 것을 강조한다.



자신이 더 큰 존재가 될수 있다고 믿을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고 세상을 헤쳐나갈수 있는 생각하는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독서 습관을 길러줄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가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고 부모 자신도 이제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중에 있는 사람들이다. 서로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중간중간의 자신의 생각과 태도의 점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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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웅진 우리그림책 93
이수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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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이수현

 

 

해파리 버스는 동료들보다 느린 해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림동화이다. 주인공 해파리 버스는 버스 운전사인데 항상 다른 동료보다 느려서 사람들의 원성을 산다. 정작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사장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하고 일광욕을 하고 미뤘던 잠을 자고 잠시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다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바로 심해를 여행하는 것.

 

해파리는 바로 심해로 여행을 떠난다. 심해는 생각보다 먼 곳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해파리는 심해에 도착한다. 그러나 심해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곳이었고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던 중에 초롱 아귀를 만나 우연히 심해 야시장에 가게 된다. 물론 기사가 되어 말이다. 초롱아귀를 실어가던 중에 장어도 태우고 세발치를 태우고 가다가 다리가 짧은 문어, 바다거미, 빛을 내는 해파리 등의 다양한 종류의 심해 물고기들을 태우고 시장으로 가게 된다. 난생처음 야시장 구경을 가게 된 바다 물고기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해파리 버스는 시간이 되어 다시 바다 물고기들을 집으로 데려다 준다. 결국 느림보 해파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심해어들의 관광버스가 되기로 결심을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느리다는 핸디캡을 가진 해파리가 느리다는 이유로 자신이 사는 곳에서 자존감이 꺽이게 되지만 우연히 찾아간 여행지에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되어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는 느리거나 뒤처지면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기 일쑤이다. 사시리 느리다는 것은 부족하다 라는 의미 대신 그냥 느리다는 특징을 가진 개체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 원래의 사회에서는 그러한 특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 여기서 심해에 사는 바다 물고기들은 굉장히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것들로 묘사가 된다. 또한 그 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주인공 느린 해파리에게 느리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첫 나들이의 기사가 되어준 해파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다양한 사회에는 다양한 개체들이 존재한다. 우리 사회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가 돋보이는 개체들의 특징을 뒤쫒아가기 급급하도록 만든다. 해파리 버스는 이쪽 사회에서는 느리다고 취급을 받았지만 심해에 가서는 자심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죄절하지 않고 다른 길을 찾아간 해파리도 박수를 받을 만 하고 또한 우연히 만난 심해어들에게서 살아갈 의미를 얻게 된다.

 

심해어들에게는 해피리가 고마운 존재가 되었고 해파리에게는 심해어들이 은인이 되었다. 단순한 내용 같지만 이 책은 아이가 자라면 만나게 되는 사회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내 주는 듯 했다.

 

다른 것이 흠이 아니고 그냥 다른 아이인 것을 인정해 주는 것 .

 

사람들은 모두 빈 부분이 있고 누군가의 빈 부분을 채워주기도 한다. 이것은 비단 아이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림도 너무 아기자기 하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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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 인생 항로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마음 철학
김선호 지음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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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걸 알았다 -김선호

 

 

결혼을 하고 바쁘게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 뒤로 부쩍 늙어버린 나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마흔쯤 오다 보니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스스로를 챙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외로운 마음이 일색이다. 궁색한 형편에도 살뜰히 절약하여 살림을 하고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혹은 타인으로부터 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부단히 애를 쓰며 살고 있지만 마흔 즈음에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이러한 무게들을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작가는 말한다.

 

아이가 크다 보면 예전에 친했던 관계들과는 멀어지고 점점더 고립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외로워진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외롭다기보다는 고독을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의 엄마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나 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며 나의 이런 경계를 허물려는 사람을 멀리하고 관계를 리모델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감정이라는 것은 늘 바뀌기 마련인데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하는 나의 감정의 원인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고 자신의 감정을 헤아려 위로해 주는 나를 챙기는 과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을 이 즈음엔 한번쯤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은둔 장소 혹은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쓸데없는 것에는 의미 부여를 하지 않고 적당히 망각하며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책이 뒷부분에서는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초등 자녀를 둔 엄마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한 것들 대한 이야기를 수록해 놓았다.

 

어느 정도 아이가 크기 전까지는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나를 챙기는 시간을 가지기 어려운데 아이가 초등학생 즈음이 되면 이제 엄마에 대해 돌아볼 여유가 생기고 그 즈음이 이 책에서 말하는 상징적인 마흔 인 듯 하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그렇고 요즘은 결혼이 늦어지다 보니 그 나이가 마흔 그 이상이 되기도 하지만 빈 마음이 되었을 때 우리들의 마음을 잘 챙겨 앞으로 살아갈 원동력을 재충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보니 나에 대해, 나를 챙기고 돌아본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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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시크릿 - 레시피를 연마하는 셰프의 삶을 살아라
심은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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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의 시크릿

이 책은 나주 혁신도시에서 스시집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가 해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원 생활을 하며 생계형으로 버텼던 20여년간의 요리생활을 적어 놓은 책이다. 또한 자신이 셰프 생활을 해오며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셰프의 자세와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각각의 챕터에는 사람들이 셰프라는 직업에서 궁금해 할수 있는 사항들을 질문처럼 던져놓고 그에 대한 자신의 철학으로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최고의 셰프들의 남다른 습관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을 최고의 셰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초보 셰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었다.

남들보다 일단 열심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장사를 위한 요리를 하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어있으므로 결국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요리를 내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고 또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셰프의 기본 자질이라고 말한다. 먼저 출근하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하며 요리를 연마하고 제철 재료로 어떻게 하면 남녀 노소의 니즈와 다양한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늘 생각해야 하는 것도 셰프의 몫이다.

일 년만 하고 장사가 잘되면 혹은 안 되니까 그냥 접고 금새 다른 일을 찾아볼까 하는 것은 진정한 셰프의 자세가 아니며 가게에 없는 다른 메뉴를 요구하는 특이한 손님이 등장해도 언제 다시 그 손님이 찾을까 하는 마음으로 늘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하나의 손님이라도 정성껏 모시는 것이 그 만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자신의 초밥집에서 노신사가 자신의 가게에 없는 된장국을 찾자 그 손님이 다시 찾아왔을 때 된장국을 내어주어 자연스럽게 까다로운 손님도 자신의 단골로 만들었다는 일화를 수록해 놓았다.

기본적인 성실함과 자신의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또 그만큼의 자신감이 작은 가게를 꾸준히 잘되는 가게로 만들 수 있는 그 만의 셰프의 시크릿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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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다 - 분노, 짜증,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
레너드 셰프.수전 에드미스턴 지음, 윤춘송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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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다 ㅡ레너드 셰프.수전 에드미스턴





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화를 내는건 다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 화라는 것은 고조가 될수록 문제가 되기 쉽고 그 화의 결과를 미리 생각해서 화 자체를 의식적으로 조절해 보는것이 이책의 목적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화가 나서 화가나는 대로 행동을 하면 마음이 풀어질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낸 화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고 그것으로 인해 더 큰 화가 야기된다고 한다.



화의 자체의 속성은 비합리적이고 파괴적이라는 것을 미리 깨닫고 화가 나는 순간 그 화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의식적인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화는 충족되지 않은 자신의 욕구에 대한 문제가 기저에 깔려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질문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며 자신의 욕망이나 요구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화를 내지 않도록 먼저 조치할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느끼거나 반복적으로 화가 나는것도 자신의 틀에 박힌 생각한는 패턴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그 똑같으 패턴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고 명상도 도움이 된다.



화는 전염되는 것이고 작은 화가 큰 화를 가져올수도 있으므로 남의 아픈 곳을 찌르려고 하기 보다는 친절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타인을 대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화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화에 대에 이야기하며 이 책은 유명한 작가의 일화나 우화들도 들려준다.이중에는 발 밑에 뱀이 있어 겁을 잔뜩 먹고 있었는데 사실은 뱀이 아니고 밧줄이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은 화는 즉홍적으로는 문제거리가 될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며 굉장히 인상깊은 대목이었다.



또한 중간 중간 화에 대해서 기록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을 수록하여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화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화는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실은 그 화에 집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화의 결과로 또 다른 화가 나는 경우들도 많았는데 반복적인 생각의 패턴이 화를 유발할수 있으므로 생각을 다르게 바꿔보고 객관적으로 내 화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발상이 흥미로웠다.







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화는 내안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나의 속을 먼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화를 내는 상황에서 유연하게 생각할수 있는 자세가 중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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