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시크릿 - 레시피를 연마하는 셰프의 삶을 살아라
심은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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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의 시크릿

이 책은 나주 혁신도시에서 스시집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가 해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원 생활을 하며 생계형으로 버텼던 20여년간의 요리생활을 적어 놓은 책이다. 또한 자신이 셰프 생활을 해오며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셰프의 자세와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각각의 챕터에는 사람들이 셰프라는 직업에서 궁금해 할수 있는 사항들을 질문처럼 던져놓고 그에 대한 자신의 철학으로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최고의 셰프들의 남다른 습관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을 최고의 셰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초보 셰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었다.

남들보다 일단 열심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장사를 위한 요리를 하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어있으므로 결국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요리를 내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고 또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셰프의 기본 자질이라고 말한다. 먼저 출근하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하며 요리를 연마하고 제철 재료로 어떻게 하면 남녀 노소의 니즈와 다양한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서 늘 생각해야 하는 것도 셰프의 몫이다.

일 년만 하고 장사가 잘되면 혹은 안 되니까 그냥 접고 금새 다른 일을 찾아볼까 하는 것은 진정한 셰프의 자세가 아니며 가게에 없는 다른 메뉴를 요구하는 특이한 손님이 등장해도 언제 다시 그 손님이 찾을까 하는 마음으로 늘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하나의 손님이라도 정성껏 모시는 것이 그 만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자신의 초밥집에서 노신사가 자신의 가게에 없는 된장국을 찾자 그 손님이 다시 찾아왔을 때 된장국을 내어주어 자연스럽게 까다로운 손님도 자신의 단골로 만들었다는 일화를 수록해 놓았다.

기본적인 성실함과 자신의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또 그만큼의 자신감이 작은 가게를 꾸준히 잘되는 가게로 만들 수 있는 그 만의 셰프의 시크릿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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