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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문어 추격대 - 동화로 배우는 자연 사랑 ㅣ 즐거운 동화 여행 93
최미정 지음, 박다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창작 동화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대왕문어라 .. ㅎㅎㅎ
아이와함께 스놉을 봤는데 그림 부터 내용까지 전체내용이 궁굼해 졌어요.
스놉을 보았을때 더나은 미래를 위해 만든 문어가 오히려 도둑질을 하면서
도시가 혼란에 빠지는 설정이 참 기발한거 같아요.
하지만 단순 재미가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자연과 환경문제에 대해 내포하고 있는 좋은 책인거 같아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해용이는 근래들어 악몽을 자주 꾸었어요.
그러다 뉴스에서 콜맨이라는 박사가 동물의 고성장 연구를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획기적인 유전자 연구로 세계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요.
작은 문어가 콜맨 박사의 연구로 인해서 성작이 빨라지고 거대한 문어로 성장했거든요.
이런 뉴스가 해용이는 그저 신기할따름이에요.
해용이가 다니는 학교 교실에는 해용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태호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빵셔틀을 시키기도 하고 나쁜 짓을 했지요.
친구들을 괴로히자 반장인 강미가 나서지만 태호가 무서운 아이들은 선뜻 도와주지 못해요.
그러던 어느날 뉴스에서 떡, 어묵, 과일과게 과일등 몽땅 없어지고 먹을거리를 분실당하는
사건들을 알게 되요. 이상한 일이었지요. 누가 그런 짓을 한 것인지 사람들은 도통 알 수 가 없었지요.
해용이와 동국이,성우는 만나서 같이 떡볶이를 먹고 친구들과 마트를 갑니다.
그런데 마트에 있는 빵가게에서 음식을 다 먹어치우고있는 대왕 문어를 발견하게되요
문어를 보고 아이들은 신고를 하지만 이미 대왕문어는 도망가고 난 뒤였어요.
그런데 마트를 나오다가 태호가 중학생 형들과 함께 오는걸 마주치게 되요.
아이들은 태호를 보고 도망치다가 어떤 봉고차 안으로 들어오게되요.
봉고차가 자동으로 출발하고 어디론가 가게되요.
봉고차 안에는 비밀기지처럼 모니터들과 기계장치들이있고 신기했어요.
봉고차가 도달한 곳은 콜맨박사님의 연구실이었어요.
그곳에서 콜맨 박사님을 만나게 되요. 박사님을 통해서 문어와 관련된 일을 듣게 되지요.
박사님은 마을에 위기가 닥쳤다며 너희들이 해결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신비한 힘을 갖게 되요. 만지만 모든것이 젤리처럼 흐믈흐믈 해지거나,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다거나
힘이 엄청 쎄지거나하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었지요.
이런 힘들을 우연히 반장인 강미에게 들키게 되어 강미도 해용이, 동국이, 성우와 함께 한팀이 되요.
한팀이된 친구들은 피자,졸발,치킨으로 문어를 유인하고 잡지만 바다로 탈출하게 되요...
과연 친구들과 박사님과 대왕문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래에는 식량문제가 심각해질거란 예측이 많아서 문어를 크게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변형 시키면 식량난을 해결 할 수 있을 거란 취지에서 박사님은 연구를 해지만 유전자를 조작한 덕에 문어는 사람들이 먹는 것들을 닥치는 데로 먹고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지요.
지구의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이었어요. 이익만을 추구하며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과 발전만 중시하는 지금의 지구에서 자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GMO라고 해서 유전자 조작 식품들이 개발되고, 인조 고기, 콩고기 등 대체식품들이 많이 개발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유전자 조작이 어떤 문제들을 야기할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 나온 문어도 염색체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 었듯 인간에게 다양한 문제들이 생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실제 요즘 미세 플라스틱, 비닐 등 쓰레기들 때문에 수많은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지요.
자연이 없으면 인간은 살지 못할 것인데 환경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교육이 필요한 거 같아요.
대왕문어를 추격하는 스토리에 이런 환경문제나 유전자 조작과 같은 문제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마춰서 재미있게 녹아낸 책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고 같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주제들이 담겨져 있어서 초등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