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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달력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44
김선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평점 :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직장을 다니고, 월급을 타고, 그 월급으로 필요한 것을 사고.. 사용하고... 그렇게 소비하는 방식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소비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하여 시간과 노력의 댓가가 아닌 돈의 가치로만 생각하게 되는 지금..
내가 먹기 위해 직접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고, 준비하고, 감사하고 했던 그 시절의 모습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먹거리 하나하나가 어떻게 길러지고 오게 되는지에 대하여 알게 되면 아이들도 먹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까?
24절기 하늘과 땅과 함께 호흡하며 자연스레 익혀온 방법대로 씨앗을 준비하고, 심고, 기르고, 수확하며 그 사이사이에 있는 여러 노력과 기다림들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을 보며 쳇바퀴에 굴러가듯 살고 있는 우리네들의 삶에 대하여 조금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진 않을까?
단순히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해가는 과정을 담은 농부달력 책이 아닌 한해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김선진 작가님의 '농부달력'이라는 그림책은 어릴적 듣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구수한. 그리고 정겨운 말투가 그대로 묻어있고, 편하게 하지만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체들이 책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농부달력을 통해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하나하나 자연스레 우리 옆에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이 글은 웅진주니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