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작가론/극본론/연출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 PD가 쓴 글인 만큼 현실에서 부딛혔던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놨다. 작가론에서는 드라마 작가가 갖춰야할 소양과 덕목에 대해 말한다. 뿐만 아니라 연출과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연출은 어떤 식으로 화면을 구성해야 하는지, 연기는 어떤 연기를 해야하는지 TV 드라마의 전반적인 부분을 총 망라한 느낌이다. 극본론에서는 본격적으로 드라마 대본이 어떻게 구성되고 쓰여져야 하는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 말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종류와 단지 TV 드라마에만 국한되는게 아닌, 극본을 쓰려는 사람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나와있다. 다른 장르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작법론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연출론은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연출이 하는 일과 카메라 구도, 동선, 음향 등 드라마가 실제 만들어 질 때 알아둬야 할 것들이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TV 드라마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그 중 극본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야기를 만드려는 작가, PD지망생들이 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