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백주화! - 제1회 현북스 역사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 햇살어린이 91
신지명 지음, 바이올렛 그림 / 현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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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명 글/ 바이올렛 그림/ 현북스


이번 책은 현북스의 제1회 역사동화 공모전 수상작이다.

처음 이 책의 표지만을 봤을때는 백주화를 찾아라의 의미가 사람이름 백주화를 찾아라 의미인줄 알았다. 책을 다 읽고 제대로 멋진 책 제목이라 생각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1919년에서 온 귀덕이와 2017년에 살고 있는 승우이다.

뜻하지 않게 시간여행을 하게 된 귀덕이.. 1919년 해가 말해주듯이 이 해에는 3.1 운동과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해이다. 그 시대를 살고 있던 귀덕이는 2017년으로 오게 되어 승우와 함께 백주화를 찾아야만 한다.

귀덕이가 시간을 건너 뛸수 있게 해 준 그 물건에 백주화라고 새겨져 있었다.

그 백주화라는 단어 만으로 백주화 찾기를 시작한다.

우리가 떠올릴수 있는 백주화. 사람이름, 백색의 동전, 꽃이름,..그림 등..

이렇게 귀덕이와 승우는 백주화 찾기를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다른 단서를 찾게 되간다. 읽는 내내 너무 흥미진진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나도 함께 백주화를 찾기 바라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100년의 역사를 이어주는 그 힘이 어디서 이어지는지..마지막 그 백주화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백주화가 과연 무엇인지, 책표지의 그림과 귀덕이 시간여행을 통해 처음 도착한 광화문광장이라는 것으로 이미 단서가 시작되고 있었다.

100년의 역사여행이 시작된다.

작가의 말과, 심사위원이신 이주영선생님 글에 역사동화의 의미와 '찾아라 백주화!' 라는 이야기가 한층 더 감동적이었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읽어봐야할 역시 수상작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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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우리나라 역사 - 단군신화에서 촛불 광장까지 천천히 읽는 책 62
조월례 지음 / 현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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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총 18권의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18권의 책에는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현대의 역사까지 순차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무수히 많은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잘 알지 못하는 현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이 책들중에서도 특히 권윤덕작가의 작품이 4권이 있다. 꽃할머니, 나무도장, 용맹호, 씩스틴-이 4권의 책을 모두 읽어보았지만, 읽을 때는 정확히 그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마도 보통은 아이들이 즐겨있는 그림책이기에 은유적인 표현되있어서 그 역사적배경을 모르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런 그림책들이 더욱 더 많이 아이들에게 읽어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배운다는것은 단순히 시간적,사실적 사건에 대해만 외우며 배우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본질에 대해 꼭 그 의미를 배워야한다는것이 직관적인 그림과 은유적의미가 더욱 와닿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림책활동가분들이나, 역사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18권책들 중에서도 놓친 그림책들이 많다. 하나씩 찾아 읽어가면 그 때의 시간으로 들어가보고,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봐야겠다 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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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거북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7
문소현 지음 / 현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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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다.

바다거북의 일생이 펼쳐지는 이야기가 병풍책형식의 그림책과 잘 어울린다.

귀여운 그림과 작은 말풍선같은 글들이 재미있고 작은 바다거북이들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아기 거북이들은 성장해서 좀 더 찾기가 쉬워지나, 그안에 더 많은 위험들이 생겨난다.


주인공 빨간색 거북이를 따라가보자~이쁘고 알록달록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바다 쓰레기이다. 이 쓰레기들이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재미있는 글속에 그림이 보여주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그렇게 자란 거북이는 엄마바다거북이가 그러했듯이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다. 다시 앞페이지로 이어지면서 엄마거북이가 나오고 다시 작은 빨간 거북이가 다시 일생을 시작한다. 생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제주도에서 바다거북이의 산란이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는 한번도 온 적이 없다고 한다. 수명은 길지만 객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바다거북이.. 바다를 아끼고 동물들을 보호하는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바닷속 조류를 타면서 거북이와 함께 여행하는듯한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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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원정대 알이알이 과학그림책 2
투발리사 랑스트롬 지음, 클라라 바틸슨 그림, 류이진 옮김 / 현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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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표지는 바로 입속으로 들어가는 원정대의 모습이다.

할머니의 잘 다녀오겠다는 의미로 하얀 손수건을 흔들고 있다.

이제 책장을 넘기면 앞 면지에 탐험할 곳을 나타내는 우리의 몸인 지도가 나온다.

자, 우리 몸 속 탐험을 가보자.

구성원은 투세손, 요리사, 의사선생님, 그리고 할머니이다.

그리고 만난 가이드.. 가이드는 중간중간마다 탐험지가 바뀔때마다 바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바뀌는 가이드모습을 알아챈다는것이 신기했다. 아마 설명이 없었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

이렇듯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예전에 개봉한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와 비슷하다.

미지의 세계 탐험했던 곳은 생명체의 몸안이라는 내용과 그 신체기관에서 만나는 모습들이

이 책의 그림에서도 비슷한게 묘사된것 같다.

의미없는 그림 없이 모든그림이 우리몸안에 있는 것들이라니,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인 은유의 표현으로

이 그림책은 우리 몸속을 탐험하게 해준다.

위를 지나 폐로가는 기차를 타고 근육산들을 넘어 신경계의 숲에 들어선다.

혈액순환의 강을 따라 심장에 도착한다. 아직 탐험이 끝나지 않았다. 이 탐험대의 최종목적지는... 바로 뇌이다.


그림과 함께 상상을 펼치면서 떠나는 몸 속 탐험. 함께 상상을 펼쳐보며 함께 탐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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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계 - 루쉰이 뽑은 러시아 동화 햇살어린이 90
김현경 그림, 루쉰.권애영 옮김, 레오니트 판텔레예프 원작 / 현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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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판델레예프 / 중국어 번역: 루쉰 / 한국어번역: 권애영 / 그림 : 김현경

 

이 책의 주인공 페티카는 떠돌며 남의 물건을 훔치는것으로 하루하루를 굶주림에서 살고 있는 아이다.

오믈렛빵을 훔치다 페티카가 경찰서에 갇히고, 그 안에서 우연히 술주정뱅이의 금시계를 손에 넣게 된다.

그 후로 페티카는 이 금시계와 어떤 운명적인 시간들을 함께 하게 된다. 그 과정이 이야기를 정말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페티카는 그렇게 보육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탈출을 언제나 생각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인물들은 내 예상과 다르게 친절하고 바른사람들이었다. 그렇게 페티카는 보육원 안에서 잘못된 행동을 깨우치고,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운명과도 같은 금시계를 결국 주인에게 돌려준다.

 

이 책은 러시아의 원작을 중국인이 루쉰이 중국어로 번역하여 중국에 소개한 책이고, 그 중국어 번역본 책을 다시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그러면 왜 러시아의 이야기를 그대로 한국어로 옮기면 되는데, 중국어책을 가져와서 옮긴 걸까?

그 궁금증은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통해 알수 있었다. 바로 루쉰이라는 인물 때문이다.

이 뤼쉰은 우리나라의 방정환 선생님과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 방정환 선생님과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어린이를 위해 애쓰신 분이시다. 이 금시계라는 책에서는 그 한 아이가 운명을 바꾸고 진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바른 어른이 될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로 많은 어른들이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때 읽었던 올리버도 생각나고, 소공녀 이야기도 생각났다. 아마도 이 책의 주인공과 다 비슷한 시기의 아이들일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수 있었던 것은 어른다운 어른을 잘 만났기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 특히나, 주인공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잘못된 행동을 버리는것은 지식으로 채운 깨우침이 아니라, 자기가 다른이로부터 믿음을 얻고 바른 모습을 경험했을때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진짜 어린이를 대하는 모습이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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