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송현정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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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다 마하 장편소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저자 : 하라다 마하
◾️출판사 : 빈페이지(2024년 10월 10일)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주연 드라마 제작완료!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여행 대리인의 기적!
📍함께 상처 받고 웃고 감동하는, 여행 대리인의 따뜻하고 기적 같은 이야기!

◾️책목차
1. ~12.

◾️책속의 문장
📖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는데요. 그리우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하지만 따뜻한 만남이 있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며 배웅해주고 '다녀오셨어요'라며 맞아주는 누군가 덕분에 비로소 여행이 완성되는 게 아닐까요? (p.188~189)

📖 대리 여행으로 새삼 깨닫게 된 일이 있다. 바로 사람의 수만큼이나 셀 수 없이 많은 여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행은 하고픈 누군가를 대신해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당연한 사실이 무척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로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같은 계절, 같은 장소에 가더라도 여행의 이유나 목적이 다르면 전혀 다른 여행이 되었다. 나는 어떤 여행에서든 마음 가득 기쁨과 행복을 마음껏 누렸다. (p.220~221)

📖 여행을 의뢰한 분들의 사연은 각양각색입니다. 그렇지만 심각하게 고민하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환한 웃음을,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 바로 이걸 원합니다. (p.244)

📖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오늘도 또 여행 중이다. 여행지에서는 분명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잘 다녀왔어? 한마디가 날 맞이한다. 그 말이 무엇보다 기쁘다. 그래서 오늘도 또 여행을 하고 있다. 내일도 그다음 날도 분명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p.374)

◾️책내용 및 소감
✔️아이돌 출신 연예인 오카에리는 방송에서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출연 중이던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만다. 이를 계기로 시작하게 된 일은 바로 누군가를 대신하여 여행을 떠나는 일이었다. "나는 오늘 여행을 했습니다. 당신이 다시 여행을 떠날 날을 위해서.."

✅️ 이번에도 여행에 관한 책. 바로 전 책은 여행인문서이고 이 책은 일본장편소설인데 아. 일본소설~ 너무나 따뜻하고 마음의 힐링이 한 가득 채워지는 이 기분 참 좋다.^^ 저번 달에 읽은 <캐리어의 절반은>과 비슷한 감동이 밀려왔다. 우선 제목이 신선하다. '여행을 대신해 드린다니' 무슨 말인가 싶더니만 와~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떤 주제의 문장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은 '대리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주인공 오카에리는 어느 날 잃어버린 가방과 함께 찾아온 의뢰로 시작된 여행의 순간에서 따뜻하고 기적같은 이야기를 하나씩 경험하게 된다. 여러 이유로 직접 떠나기 힘든 사람을 대신해 오카에리는 그들의 바람과 요구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데 의뢰인이 보고 싶어하는 만개한 수양벚꽃을 담으러, 의뢰인의 유일한 혈육을 찾아 대신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생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

직접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요구사항들을 하나씩 수행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여행지를 찾아가기 전 미리 찾아보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느끼는 감정들에 '나도 이런 여행 너무나 좋아하는데' 하며 공감하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의뢰 받은 대리여행이 또 다른 마음의 휴식과 마음의 치유가 이뤄진다는 것을, 단순히 관광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이 단순히 즐기는 여행이 아닌 그 이상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매개체이기에 여행을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감동을 한껏 받을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구구의 서재(@book.gu_book.gu)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빈페이지(@book_emptypage)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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