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의 애인이 되어줄게 나와 잘 지내는 시간 5
최희정 지음 / 구름의시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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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정 에세이 <오늘은 너의 애인이 되어줄게>

◾️ 저자 : 최희정(@hyijeong5261)
◾️ 출판사(연도) : 구름의시간(2024년 06월 07일)

"아이처럼 마음이 작아질 때에도" "어른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함께"

◾️ 책소개
세상에, 사람에 상처받았던 작가님이 곁을 지켜 줬던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로 받고 내면을 키우는, 사람들(애인들)과 나눈 사랑을 전하는 공감에세이

◾️책목차
들어서며 - 애인
I 그렇게 지금을 건너기로
Ⅱ 아이처럼 마음이 작아질 때에도
Ⅲ 어쩌면 한 마리 날치처럼
나서며 - 두 통의 편지
추천의 말 . 이승하

◾️책속의 문장
📖 빛나던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이고 흐른다. 맴돌다 흘러간다. 그리고 수증기처럼 흩어졌다가 어느 순간 다시 모여 방울방울 다시 떨어진다. 마치 어젯밤 내린 비처럼.
📖 네가 오는 밤 골목에 다정함을 켜둘게
얼룩이 묻어 길이 지워진 지도를 들고 나를 찾아올 때
귤차 한 잔 준비하고 푹신한 소파를 비워둘게
너는 거기 앉아서 몸을 파묻고 눈을 감아
나는 작은 등 하나 켜놓고 가만히 네 옆에 있을게
오늘은 너의 애인이 되어줄게
📖 당신도 나도 힘들 때는 아이처럼 마음이 작아져요
그럴 때는 힘들다고 말하세요 무섭다고 울어도 돼요
분명 어른의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손 내밀어 줄 테니까요
같이 도망가 주겠다고
📖 이제는 무엇을 해도 외롭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된 것 같아. 기쁨을 온전하게 기쁨으로 맛보는 천진난만한 시절은 지났지. 달콤해서 사탕이 좋았을 때는 가버렸지. 뜨겁게 녹아 솜사탕처럼 엉키는 것, 혀끝의 달콤함 뒤에 손끝의 찐득함으로 남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우린 알지.

◾️ 책내용 및 소감
이 책은 출판사 '구름의시간' <나와 잘 지내는 시간> 시리즈
01 양철주 <종이 위의 산책자> 02 강효진 <오늘도 나를 대접합니다> 03 김성민 <고독은 연결된다> 04 하혜련 <이토록 가까운 거리라니요> 에 이은 다섯번째 책이다.

📒 '들어서며' <애인> 중
내 생애 길든 짧든 행복했든 아팠든 내가 사랑했든 미워했든 애인이 되어주었던, 되고자 했던 또는 진행형인 내 주변의 애인들 덕분에 지금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렇게 지금을 건너기로' - 달팽이가 되어 스스로 굴을 만들어 숨었고, 세상으로 나가는 입구를 막았던 작가님. 이제는 다시 나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다시 달팽이로 돌아가고 싶었다.

📍'아이처럼 마음이 작아질 때에도' - 그때, 붙잡아 준 사람들이 있었다. 같이 여행을 가자며 손을 끌어준 친구, 꽃을 꺾어주던 엄마, 밥을 차려주던 언니, 때마다 작은 선물로 기쁨을 주던 애인 같은 친구. 그리고 지금의 작가가 될 수 있게 격려해주고 공감해 준 사람들. 아이처럼 마음이 작아진 나를 안아주고 다정함을 건네준 ‘나의 애인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

📍'어쩌면 한 마리 날치처럼' - 작가님은 "오늘 나의 애인은 내 이야기를 읽어줄 당신”이라 하며 그렇게 서로의 애인이 되어 날치처럼 날아보자고 한다. 지금 우린 살아 있으니까. 살아가야 하니까.

📒 '나서며' <두 통의 편지> 중
선생님께 - 글을 써보라고 했던 선생님이 주신 격려와 칭찬의 말로 다시 일어선 작가님.
선생님의 선생님께 -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선의를 베푸는 것은 그것을 보고 배우게 해준 선생님이 있기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선생님의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쓴 작가님

✅️ 처음 '애인'이 들어있는 제목에 이성에 관한 얘기인가 했는데 작가님이 일상 속 삶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다 "애인"으로 표현한 거였당. 이들과의 관계와 감정을 아들과 딸, 친구, 어머니 등 주변 사람들을 애인으로 삼고 그들에게 다정함과 위로를 건네는 메세지가 가득하다. 작가님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하나씩 끄집어내며 관계안에서 일어난 일들에 이해와 사랑을 강조하는데 표현하는 글들이 애틋하다. 어떤 글들은 가슴이 먹먹하기도 해서 나 또한 감정이입이 되더래는. 책을 읽으면서 나와 비슷한 성격에 공감도 되고 또 다른 나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직장에서의 사람에게서 상처 받았던 글에서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 받으며 조금씩 자신을 돌보게 되었던 나를 떠올리기도 했다. 결국 책의 제목처럼, 오늘만큼은 누군가의 애인이 되어 그들의 곁을 지켜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소망이 담겨 있어 일상 속 삶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해 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서평단에 선정되어 구름의시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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