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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평점 :
🔴 이비 우즈 장편소설 <사라진 서점>
◾️ 저자 : 이비 우즈
◾️ 출판사(연도) : 인플루엔셜(2024년 07월 30일)
인생의 막다른 길, 기적처럼 나타난 신비한 서점!
"길 잃은 곳에서 기묘한 것들이 발견된다.”
◾️ 책소개
에밀리 브론테의 사라진 원고에 이끌리듯 인생의 막다른 길, 기적처럼 나타난 신비한 서점을 찾아 더블린에 온 세 남녀가 세월을 뛰어넘어 잃어버린 꿈을 찾는 이야기
◾️책목차
프롤로그
사라진 서점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속의 문장
📖 "책을 읽으면 말이야.네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크고 나은 삶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단다.”
📖 길을 잃었다고 절망하지 말아요. 길 잃은 곳에서 인내하고 기다리세요. 길을 잃는다고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길 잃은 곳에서 다른 세계가 시작되고, 과거의 아픔이 힘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책내용 및 소감
간만에 영미소설. 책제목에 '서점'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초이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중심인 이야기라 애서가들이 좋아할만한 소설이다. 저자는 서점이 사람들의 추억과 기억, 설렘과 기쁨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해 ‘의지를 가진 서점’에 대한 이야기를 마술적 사실주의로 풀어냈는데 1920년대 파리와 더블린을 배경으로 오펄린, 마서, 헨리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돌아가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형식으로 전개된다.
📍오펄린 -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하는 폭군 같은 오빠의 눈을 피해 파리의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점원으로 일하며 진정한 자유를 맛보는데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같은 작가들과 교류하며 희귀 서적상의 꿈을 키우지만, 여성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더블린의 헤이프니 레인은 그런 오펄린이 도망 끝에 다다른, 막다른 곳이었다. 다행히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한 피츠패트릭 씨의 골동품 가게를 인수한 오펄린은 그곳에 서점을 시작한다.
📍마서 - 어려서는 아버지에게 억압받고, 결혼해서는 남편의 폭력에 신음하며 책 한 권 읽을 여유를 내지 못했던 마서. 헤이프니 레인의 집주인인 보든 부인 밑에서 가정부 일을 시작한 마서는 부인의 괴팍한 성격에 맞추느라 고생하지만, 자신을 챙겨주는 것임을 깨닫고 그곳을 새로운 집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마서가 마음을 열자 날마다 조금씩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평생 책을 멀리하고 살았던 그녀를 향해 책장이 툭! 하고 책을 떨어트리고, 벽의 갈라진 틈으로 생기 넘치는 덩굴이 자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이 머리에 불현 듯 떠오르기 시작한다.
📍헨리 - 사라진 서점을 좇는 한 남자. 그가 찾는 것은 <폭풍의 언덕> 한 권만 발표한 후 서른 살에 요절한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두 번째 소설 원고. 세상을 놀라게 할 문학사적 발견을 꿈꾸지만, 그 열쇠가 되어줄 서점은 사라지고 없다. 아니, 아예 주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 옆집 반지하 창문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여자의 푸른 눈을 발견한다. 서점에 대해 혹시 알까?
📒 책을 읽다보면 시대적배경들을 알 수 있는데 희귀 서적이 활발하게 거래되던 시절과 사회적억압속에 소외되어 있는 여성들의 삶과 전쟁이 나은 역사적 관습 등, 저자는 과거가 어떻게 현재를 빚어내는가에 늘 관심이 많기에 세대를 막론하고 관심있는 주제인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가는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들의 연대를, 즉 자아 찾기, 성장, 소속감을 공통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책과 사람, 그리고 그 사람들이 서로 격려하고 자극하고 치유하는 관계성으로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 즉 사랑받고, 이해받고, 내면의 특별함을 표출하고자 하는 욕망들을.
✅️ 100년의 시간 동안 잠들어 있던 서점은 더는 갈 곳 없는 신세의 두 사람, 마서와 헨리의 만남을 계기로 긴 꿈에서 깨어난다. 서점을 처음 열었던 오펄린의 잊힌 삶, 마서의 잃어버린 자아, 헨리가 찾아 헤맨 사라진 원고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모두 큰 이야기로 연결된다. 기록은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곳, 길 잃은 사람들을 환상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바꿔놓는 신비한 서점. 마서와 헨리는 과연 서점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인플루엔셜(@influential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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