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집근처 카페에서 매주 하루,<마당과 꽃담 사이>라는 스며들고 번지는 일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체험해보는프로젝트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세가지 예술창작중 문학멘토로 지도해주신 작가님의 신작산문집이다. 직접 만나본 분의 책을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는데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이여서 5년 전에 출간한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를 저번달에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이어서 바로 읽을 기회가 생겨 읽기스타트😊프로젝트 할 때를 떠오르며 읽다 보니 작가님이 살아 왔던 이야기 안에서 공감할 수 부분들이 많았는데 우선 어릴적부터 책을 상당히 많이 읽고 좋아했다는 것에 놀라웠당😀(책을 훔칠 정도로😁)그 토대로 스미고 번지며 이야기가 된 ‘모든 날들의 이야기(가족,친구,학창시절,일)'안에서 책을 통한 경험과 지식으로 현명하게 스스로의 앞날을 토닥이며 다정함으로 일깨워주는데 나 또한 같은 경험을 겪었기에 공감할 수 있었당.'다정하게 스며들고 번지는 것에 대하여’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삶의 순간들을 하나하나들여다보며 일상의 온기를 발견한 이야기들이가득한데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정함”이라고 답하는 작가님은 그것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자신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나 또한 다정함에 깃든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작가님의 결과 비슷해서 문장 하나하나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래는~(어쩐지 뵙을 때 다정함이 몸에 배어 보였당)글고 내가 몰랐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던사건, 사고들을 알게 되면서 한번 더 곱씹게 되고 알아야 할 일들에 더 관심을 두게 되서 좋았당. 책 마지막 부분에 작년 프로젝트 얘기가나와서 깜놀하면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는데아직도 그때의 나눔들이 생각나서 잠시추억소환도 하고 모닥불 피우던 날의 공기가잠시 마음안에 스며들어 뜨끈하다는~😊문득 작가님의 애월에 있는 바람작업실(냥이 '묘선이')이 궁금해지면서 언젠가 만나게 되면 저 또한 '당신의 오늘은 얼마나 다정했나요'라고 안부인사를 나누고 싶다😊 오늘도 삶의 다정함, 상상력, 내재율의 순간들을발견하며 자신만의 무탈한 하루에 이를 수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