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람보
노엘라 지음 / 시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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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람보 저자 노엘라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단편소설로 묶인 내용으로
제목 무지개처럼 각각 고유한 색
다른 색이지만 무지개가 되는
각각의 단편이 한편의 소설로 변하는
매력있는 소설책이다.
저자 노엘라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가로 베스트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를
쓴 분으로 음악과 미술을 합친 예술을 융합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빨주노초파람보 책은 출간 동시에 영화화 확정된 화제작인 소설로
제목부터 나의 흥미를 돋우었다.

자칫 무지개 이야기인가? 할 수 도 있지만 ,
엄연한 사랑이야기로, 로맨스소설같지만 더 깊은 뜻을 내포하고있는 찬란한 소설이다.

현재라는 남자주인공과 은하라는 여자주인공 그리고 승환이라는
세명의 주요 인물의 사랑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처음엔 같은 공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에 이해가 안갔지만
순간 순간 이터널션샤인이 떠올랐던 감성적이며 섬세한 이야기의 복선이고 흐름들이며
한 장면 한 장면 저자의 아름다운 상상이 엿보이던 글자들이었다.

현재,은하,승환 이외에도 나오는 인물들도 무지개처럼 모두 연관되어있는 인물들이며
작은 복선도 깨끗하고 말끔히 전개해주는
저자의 섬세함에 박수를 보낸다.

왜 영화화가 확정되었는지 확신할 수 있었던 이 소설,
사람의 깊은 내면을 더 깊게 자극하는 감성소설 ,

단언컨대 ,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깊은 울림을 주었던 책으로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날에 잘 어울리는
빨주노초파람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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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강아지의 시간
보스턴 테란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떤 강아지의 시간
저자 보스턴 테란 장편소설이 도착했다.
이 책은 기브라는 강아지가 일생동안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 제목 처럼
어떤 강아지의 시간을 담은 책이다.


기브의 탄생

첫 주인은 애나이다. 애나는 간호사로
기브의 아빠 기브의 만남으로 기브를 만나게된다.
헷갈리겠지만 기브의 아빠이름도 기브이며 기브의 아빠는
예상하는대로 죽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젊은시절 남편을 잃고 애나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나온다.
애나에게 기브는 소중한 존재이자 동반자이며 없어선 안 될 사이이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마음을 건드리는 개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 마음속 보이는 곳 너머 , 보이지 않는 것들의 원실미과 오랜 샘물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곳이 한번 건드려지면 ,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마음속에 크게 각인되는것같다. "

p44



그리고 다른 인물들 젬과 이언,
이둘은 형제로 젬이 형 이언이 동생이며 둘다 뼛속까지 록커이다.
젬과 이언이 우연히 애나의 기브를 훔쳐 달아나는 상황에 맞닿아 기브의 주인은 이언으로 바뀐다.
이부분도 참으로 안타까웠던 부분의 시작이다.
사람의 이기적인 이기심과 얄량한 자존심에 시작된,, 기브의 운명,,
그후 , 기브는 이언에서 루시로 루시에서 딘으로 ,, 그리고 다시 애나에게로,

"당신과 함께 있는 걸 보면, 왜 그런지도 알 수 있어요. 당신의 사람됨 때문이에요.
당신 모습에 다드러나요, 차이가 있다면 당신은 올바른 사랑이고 ,
나는 거의 올바른 사랑이라는 거죠, 그 차이는."
이언은 몸을 앞으로 숙이고 양손을 내밀고는 생각했다.
"올바른 사랑과 거의 올바른 사랑의 차이는... 음... 완벽한 코드와 .. 망한 코드의 차이예요."



어떠한 이유로 어떠한 상황으로 주인이 계속 바뀌고
죽을 고비도 넘기며
무수히 생활이 바뀌는 기브,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에

기브가 좋은 환경에서만 지냈으면 기도했다.
개인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나로써
이 책에 공감이 가는 부분과 기브의아픔 ,
사람들의 아픔이 너무나 잘느껴졌다.
사람에게 이유없는 존재자체로 위로를 주고
헌신과 충성심으로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강아지 라는 존재를 그대로 담은 책 ,



저자의 책에는 연약한 존재 강아지가 그대로 나타난다.
폭력에 취약한 존재이자 주인공이다.
그런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있는
기브이기에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혹여 반려견이 없더라도
강아지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시간을 주는 책,



어떤 강아지의 시간 ,



기브의 시간은 행복했을까?
기브의 행복에 초점을 두는것보단
기브가 지나온 여생에서 만난 사람들이
행복했다고 하는게 맞는표현일까?

책으로 위로받는 다는 것이 느껴지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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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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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현재 신작 소설로 출간된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2의 전작으로
현재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스릴러 추리 소설이다.

이 책은 신입 형사 고테가와의 시점으로
풀어 나가는데 형사의 자질을 모두 갖춘 와타세와 함께 아직은 어리숙하고 부족한 고테가와를 와타세가
잘 이끌어주며 한 뼘씩 성장해 나간다.
살인사건 이외에도 이런 인간관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의 캐릭터엔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 느껴지는 캐릭터들이라 독자의 입장에선 정이 가고
실존 인물처럼 느껴지는 생동감이라는 게
책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구리 남자 사건 시작을 알리다.
신문 배달을 하다 배달원에 의해 발견된
맨션 13층 갈고리에 매달린 여자 시체,
시체엔 의문의 쪽지가 함께 발견된다.

“오늘 개구리를 잡았다. 상자에 넣어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지만 점점 싫증이 났다. 좋은 생각이 났다. 도롱이 벌레 모양으로 만들어 보자. 입에 바늘을 꿰어 아주아주 높은곳에 매달아보자”

P12

아이가 쓴듯한 이 쪽지를 시작으로
살인사건은 시작된다.

이후에 벌어지는

‘으깨다’ 폐차장 살인사건
‘해부하다’ 남자 아이 해부사건
‘태우다’ 시신을 태운 사건
이 벌어지며 살인은
점점 더 심각성을 알리는데..

“불안과 공포, 불신과 회의가 한노 시 전체를 두껍데 뒤덮었다. 아무도 자신 이외에는 믿지 않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스스로 정신적인 도피로를 읽고 있었다??? 생명에 직결되는 불안은 급속하게 사람 마음을 좀먹는다”

P188

한 노시의 사람들은 개구리남자의 살인에 불안에 휩쌓여 극기야 이성을 잃는
참담한 상황도 벌어진다.
범인을 잡아야 할 경찰들이 시민들을 보호하느라 범인과는 점점 멀어지는 이 모습을 저자는 완벽히도 통찰해낸다.

피아노를 치는 보호관찰관 사유리
사유리의 아들 마사토,
사유리의 담당 보호 관찰 가쓰오 ,
단 한 명도 헛된 인물들이 없기에 복선들을 끝까지 놓치면 안 되는
긴장감이 탄탄한 순간순간이다.

잔인하고도 자비란 없는 개구리 남자,
잔인한 살인 수법과
적나라한 성적 피해자 묘사나 살인의 행동은 결단력이 있으며 굉장히 센 느낌이다.
자극적인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다.
반전에 반전을 품고 충격의 반전을 선사하는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재조명하는 이 소설

1과 마찬가지로 현재 2도
베스트셀러로 인기몰이 중인 이 책!
아직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읽어보길 권한다.

꼭 읽어볼 시간 순삭 소설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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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지음 / 자연경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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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저자 곽미경 장편 소설이 도착했다.
이 책은 역사소설로 빙허각이라는 한 여성의 찬란한 삶과 사랑을 쓴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빙허각 그녀는 누구일까?

빙허각은 1759년 명문가 3남매 막내로 태어난 실존 인물로 이선정이라는
이름이 있으나 빙허각으로 더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유일의 여성 실학자이자
자동 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그리고 당시의 의식주를 정리한 책 <규합총서> , <청규 박물지> <빙허각 시선> 을 쓴 신여성이다


빙허각 이란 뜻은

이선정 본인이 지은 이름으로
기댈 빙, 빌 허, 집 각 빙허각으로

‘허공에 기대어 선다’라는 뜻이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담은 이름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빙허각


빙허각은 두뇌가 명석하고 총명한 여자로 모든 사람들에게 시기와 질투가 아닌

사랑을 받으며 살아간다.

여성이라는 삶의 제한이 큰 시대를 살아간 빙허각에겐 항상 여성이라는 성별이 아쉬움으로 남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 서유본은 그런 아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자 뒤에서 듬직하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 자체였다.

빙허 각의 지혜는 아내일 때도 빛나고
공부할 때도 빛나는
찬란하고도 눈부신 존재였다.
물론 밝은 삶만 살다 간 건 아니다.
빙허각은 아이를 잃는 아픔을 수없이 많이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기도 하고
서 씨 집안이 무너지기도 하지만
빙허각답게 일어나며
허공에 기대는 서는 삶을 살다 간다.

사실 이 책은 역사소설이라 내용이 어려울까 봐 고민했다. 책 두께도 두껍기에 과연 내가 이 책을 저자의 뜻대로 완벽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렵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어나갔다.

나처럼 역사소설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이 소설
장담컨대 요 근래 읽은 책 중 여운도 가장 길고 빙허각을 더 알아가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허공에 기대어 서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이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살았다.
그녀의 삶을 들여다 봄으로써
여성인 나는 다시 한 번 느낀다.

나의 삶을 살다 가자고..

여성에게 더 추천하는 이 책
빙허각의 삶처럼 당당하고도
나답게 살다가길 기도하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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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서툰 어른들 때문에 아팠던 당신을 위한 책
린지 C. 깁슨 지음, 박선령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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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서툰 어른들 때문에 아팠던 당신을 위한 책 더 나 린지 C 깁슨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뻔한 심리에 대해 쓴 책이라고 가볍게 보면오산이다.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의 성인 자녀들을 대상으 한 개인 심리 치료 전문 임상심리학자 린지 C 깁 박사가 쓴 책으로 기존 심리 관련 책보다는
더 깊고 진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처럼 ‘정서적 미숙’에 깊게 다가가며 미성숙한 부모에 대해 그 부모 아래 성장한 자녀들에 초점을 두고 풀어나가는데..
책 내용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한 장을 읽더라도 한번 생각할 시간을 주는 말 그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진정한 자아”

이 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진정한 자아이다.

진정한 자아란?

개인이 최적의 에너지와 기능을 발휘하도록 이끄는매우 정확하고 스스로 정보를 제공하는 신경 피드백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오랫동안 무시하면 여러 심리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겪은 문제점들을 처리하고 본인의 강점을 깨달으면, 진정한 자아에 따라 살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인의 진짜 감정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자세는 어떠한 심리에서도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기초이기에스스로 문제보단 해결에 초점을 두는 삶을 살게
도와주기도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예로 들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과 이겨내는 방법과
유익한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책은 여태 읽은심리 책 중에서도 빈틈없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가가
이해가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인해 미성숙한 부모 때문에 자녀들이 느낀 혼란과 정서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더 나아가
본인이 다른 사람의 조작에 좌우되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책 순간순간에 항상 담겨있다.
우리에게 한 장 한 장 응원하고 위로하면서 유익한 도움을 전달해주고 있으며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을 더 행복한 자신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며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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