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강아지의 시간
보스턴 테란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떤 강아지의 시간
저자 보스턴 테란 장편소설이 도착했다.
이 책은 기브라는 강아지가 일생동안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 제목 처럼
어떤 강아지의 시간을 담은 책이다.


기브의 탄생

첫 주인은 애나이다. 애나는 간호사로
기브의 아빠 기브의 만남으로 기브를 만나게된다.
헷갈리겠지만 기브의 아빠이름도 기브이며 기브의 아빠는
예상하는대로 죽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젊은시절 남편을 잃고 애나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나온다.
애나에게 기브는 소중한 존재이자 동반자이며 없어선 안 될 사이이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마음을 건드리는 개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 마음속 보이는 곳 너머 , 보이지 않는 것들의 원실미과 오랜 샘물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곳이 한번 건드려지면 ,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마음속에 크게 각인되는것같다. "

p44



그리고 다른 인물들 젬과 이언,
이둘은 형제로 젬이 형 이언이 동생이며 둘다 뼛속까지 록커이다.
젬과 이언이 우연히 애나의 기브를 훔쳐 달아나는 상황에 맞닿아 기브의 주인은 이언으로 바뀐다.
이부분도 참으로 안타까웠던 부분의 시작이다.
사람의 이기적인 이기심과 얄량한 자존심에 시작된,, 기브의 운명,,
그후 , 기브는 이언에서 루시로 루시에서 딘으로 ,, 그리고 다시 애나에게로,

"당신과 함께 있는 걸 보면, 왜 그런지도 알 수 있어요. 당신의 사람됨 때문이에요.
당신 모습에 다드러나요, 차이가 있다면 당신은 올바른 사랑이고 ,
나는 거의 올바른 사랑이라는 거죠, 그 차이는."
이언은 몸을 앞으로 숙이고 양손을 내밀고는 생각했다.
"올바른 사랑과 거의 올바른 사랑의 차이는... 음... 완벽한 코드와 .. 망한 코드의 차이예요."



어떠한 이유로 어떠한 상황으로 주인이 계속 바뀌고
죽을 고비도 넘기며
무수히 생활이 바뀌는 기브,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에

기브가 좋은 환경에서만 지냈으면 기도했다.
개인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나로써
이 책에 공감이 가는 부분과 기브의아픔 ,
사람들의 아픔이 너무나 잘느껴졌다.
사람에게 이유없는 존재자체로 위로를 주고
헌신과 충성심으로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강아지 라는 존재를 그대로 담은 책 ,



저자의 책에는 연약한 존재 강아지가 그대로 나타난다.
폭력에 취약한 존재이자 주인공이다.
그런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있는
기브이기에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혹여 반려견이 없더라도
강아지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시간을 주는 책,



어떤 강아지의 시간 ,



기브의 시간은 행복했을까?
기브의 행복에 초점을 두는것보단
기브가 지나온 여생에서 만난 사람들이
행복했다고 하는게 맞는표현일까?

책으로 위로받는 다는 것이 느껴지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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