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 혁신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부터 공간 혁신에 대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기도 하고 구입하기도 하여 여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모두 좋았지만 특수화된 사례를 풀어놓은 것들은 그 사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책도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학교 공간혁신에 대한 철학과 함께 실제 적용 가능한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ㅣ다.
우선 학교 공간 혁신의 목적과 기본 방향이 공감이 갔습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담을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어야한다.
-학교 공간을 통해서 배움과 쉼, 놀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한다.
-학교 공간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교육의 공공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한다.
현재 학교 공간 혁신이 단순히 공간을 새롭게,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내 공간이 학생들의 수업과 삶을 위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과정이라는 것,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학생들의 권리, 공간 혁신을 할 때 구성원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며 어떠한 단계를 거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례 중심이지만, 사례와 함께 교육과 수업, 공간 혁신을 바라보는 철학과 함께 일반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담고 있는 책이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학교 공간 혁신을 당장 하지는 못하더라도 교실 내에서 학급의 공간을 학생들의 삶과 수업을 담을 수 있도록 구성하려는 모든 선생님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존은 키가 100센치이다. 친구들은 존을 ‘100존’이라고 불렀어.첫 페이지를 읽으며 책 제목이 왜 100존인지 알 수 있었다.이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 나의 꿈은 뭐였지? 지금의 나는 내가 바라는 모습인가? 나의 꿈을 되돌아보게 되는 동시에 어린 시절 경험했던 좌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꿈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꿈을 탐색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들, 한때 꿈이 있었지만 이젠 사라져 보렸는지도 모를 성인들, 새로운 꿈을 탐색하고 싶은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이번 주 독서모임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보아야겠다.출판사 서평단으로 참여하며 솔직한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차별과 편견은 무엇일까?장애인, 성별, 젠더 이슈 등에 대한 인식들이 과거보다 좋아지기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차별과 편견을 넘어 혐오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 이들도 많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든다. 대놓고 따돌리고 배재하는 것 뿐아니라 조금 다른 모습을 보고 놀라는 모습으로 상대를 놀라게 하거나, 보통의 이웃이나 친구들이라면 스스럼 없이 가까이 갈 것을 꺼리고 뒷걸음질 치는 것 등 불편함을 대놓고 표현하지 않아도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것까지 모두 차별이라는 것을 일러준다.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종종 우리는 다름을 틀림으로 사용한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 더욱 풍요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다름을 존중의 태도로 바라보면 틀림이 아니라 다양함, 풍성함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발달 단계가 다른 대상들에게 저마다의 언어와 수준으로 읽을 수 있으며 다름과 차별에 대하여 타인을 손가락질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가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