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가독성은 좋지만 어쩐지 얄팍한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을 늘 가졌는데 이책은 묵직한 주제를 담고있다. 뇌사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기괴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가서 마음이 괴로워진다. 무엇이 옳은건지는 아마도 영원히 판단할 수 없을것 같다.
줄리언 반스의 소설은 생략이 많아 읽기가 힘들다. 그만큼 시적이고, 생각해야할 문장이 많다. 연애의 기억, 한쪽의 기억만 담고 있는 이책은 그 상대의 기억은 눈감고 더듬듯, 짐작으로만 알아챌 수 밖에 없다. 사랑이 고통이였을 것 같은 상대의 부재. 설명하기힘들지만 어쨋든 여운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