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국숫집 사람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한영미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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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국숫집 사람-한영미 글/한수언 그림

 

19876월 항쟁을 다룬 단비어린이 역사 동화이다.

역사동화답게 어린이 눈높이에서

동화를 통해서 6월 민주화 항쟁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책이다.

 

어른들은 1987 6월 민주화 항쟁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면

그 시대를 생생히 기억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군부독재 시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이 책에서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최류탄에 의해 사망한 연세대생 이한열을 기억하게 한다.

어린 민하는 몰랐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시위를 하는지?

대학생이 오빠가 왜 그렇게 위험한 일에 가담하는지?

아빠는 판검사가 될 오빠가 데모하는걸 반대했다.

최류탄의 매운 연기는 가게에까지도 들어온다.

최류탄이 터지는 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외침소리

군인들의 발자국 소리

책을 읽으면서 1987년도에 있었던

6월 민중항쟁의 역사를 다시 검색해보고

영화 ‘1987’ 다시 한번 감상해보았다.

 

열 두살 민하는 6월 항쟁이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감시를 당하고, 자유롭지 못한 상황

그리고 오빠의 비밀편지를 알아가는 과정,

오빠의 편지를 읽은 후 역사의 현장에 다녀온 아빠,

역사현장의 느낌을 독립운동의 마음에 비유했다.

6.29 선언을 발표한 날 소풍국숫집은 무료로 국수를 먹으면서

기쁨을 나누었다. 민하도 그 날을 일기에 기록했다.

계란도 모이면 힘이 세다

 

30년이 흐른 20172월 광화문 광장은 다시 뜨거워졌다.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세월호 참사 7시간 규명!’(168p본문)

기자가 된 민하는 세월호 참사 1000일 촛불집회라고

취재수첩에 기록했다.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어떻게

정착했는지를 쉽게 알아가는 참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역사를 올바르게 알아가고

지금 누리는 것들의 소중함을 알고 지켜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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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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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김영주 글 /황여진 그림

 

인생 멘토, 윤두서 인물을 만났다.

어린이라면 자화상으로 유명한 윤두저 삶을 담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삶의 철학과 교육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여되는 공동체 의식,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넘쳐나는 지금 현실에서

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쉴 곳보다는 경쟁으로 몰아가기 때문이다.

 

윤두서,

명문가이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윤선도의 증존자 이면서

정약용의 외증조부라는 가문의 계보도 대단하다.

그리고 윤두서의 그림 실력 또한 뛰어나다.

 

백성을 살펴보고 백성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는

성품은 삶에서도 드러난다.

빚을 갚지 못하는 평민들의 빚 문서를 불태워서

빚을 탕감해 주고

가뭄으로 백성들이 먹을것이 없을 때

자신이 소유한 산의 나무를 베어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들어서

수익창출까지 이어져 백성의 가난을 돕고자 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수 있는 꿈을 찾아갈수 있도록

결과 보다는 과정을 격려하고 방법을 찾도록 한다.

, 낚시 하는 법을 가르쳐서 더 많은 고기를 스스로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참 능력이 많은 윤두서,

의학에도 뛰어나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격리치료를 하여 백성들의 목숨도 구한다.

 

양반이라 하여 자신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이 잘 살수 있는 방안으로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한다.

노비에게도 품삭을 정당하게 지불하고

함부로 하지 않았다.

요즘 시대에 참 필요한 인물이다.

 

윤두서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었을 때 직접 느끼고

감동이 벅차게 다가온다.

읽을수록 마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

역사동화로 만나는 윤두저에 대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까지 기대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 중학년부터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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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놀아요 단비어린이 그림책
권지영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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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놀아요. -글 권지영 그림 송수정

 

책은 놀이터

웃음 짓게 하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권지영 작가의 단비어린이 그림책 <책이랑 놀아요>

제목도 마음에 쏙 와 닿는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 책은 장난감이었다.

집을 만들고, 성을 쌓고, 블록이 되기도 했었다.

 

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

책은 읽기만 하는 걸까?

이 책을 통해서

책을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통해

책을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책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책은 마음을 자유롭게 해준다.

상상력을 극대화시키고

책을 통해 놀이의 대상으로

책을 통해 친구가 되고

책을 통해 가고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속으로

유아기부터 함께 할 수 있는

책놀이

이 책을 통해 즐거움이 가득가득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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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봐 우리민화 그림책
김인자 지음, 정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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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봐-김인자 글.정하정 그림

 

어린이를 사랑하는 김인자 작가의

마음이 듬뿍 담긴

그림책을 소개해보려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책이 참 사랑스럽다.

처음 책을 접하는 순간

어머!!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반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이 책은 의 여백을 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이 책이 더 돋보이는 건 그림책답게

우리 민화 그림책이라는 것이다.

현대판 민화를 연상시킨다.

고양이를 중심인물로 등장시키고

귀여움과 아름다움, 한국의 미까지

그림에 담아내어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연령에 관계 없이

어른도 그림책을 통해 마음의 힐링을 얻어낼 뿐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표지부터 그림으로 소통하는 그림책,

나를 알리는 자아존중을 알게 하는 그림책,

반려묘의 다양한 느낌의 모습,

고양이를 부르는 다양한 이름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의 모습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정말 읽을수록 눈이 즐거워지고

마음속의 상상의 날개가 커지고

우리 민화까지 알아가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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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야 하미야
신상숙 지음 / 문학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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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야 하미야

 

삶의 통찰이 느껴지는 책

이 책은 작가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삶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책,

제목도 마음에 든다.

까미야 하미야

무슨 뜻이 있나? 했더니

기르던 닭들의 이름이었다.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성장과정까지

그리고 고된 시집살이와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까지

신앙으로 극복한 마음의 평안으로

더 낮은 곳에서 욕심을 비우고 살아가는

작가의 삶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이된다.

 

이 책은 여섯 파트별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1장 삶은 鷄卵(계란)이다.

2장 행복이 따로 있나요.

3장 책속에서 중봉조헌을 만나다.

4장 어느 멋진날

5장 꺼병이의 가을

6장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책을 읽다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아이 넷의 어머니이자 며느리이고 아내인 작가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고 있다.

이기적이지 않은 삶

가진 것에 나누고 베푸는 삶

작은 것에 기쁨을 누리는 삶

그리고 농촌 생활에서 자연에서 누리는 기쁨

함께 살아가는 청계인 까미와 하미에 대한 애정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신앙으로 극복해가는 삶의 방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각박해지고 이기적인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자연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평등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지금 삶이 힘들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강추해주고 싶다.

우울증을 극복한 이야기도 이 책에 담아있다.

보람있는 활동 그리고 지역사회에 모습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행복을 알게 해준다.

 

닭대가리로 폄하되고 있는 닭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이야기를 통해

닭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있다.

 

지친 일상이라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책

수필집이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읽기에 부담없고

읽을수록 마음에 쉼을 갖게 해준다.

 

<시인에게 까미와 하미는 닭이요. 바람이요. 어미요. 자식이다.>

문구에서 작가의 애정이 돋보인다.

참 좋은 책을 통해 마음 한곳에 <>여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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