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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김영주 글 /황여진 그림
인생 멘토, 윤두서 인물을 만났다.
어린이라면 자화상으로 유명한 윤두저 삶을 담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삶의 철학과 교육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여되는 공동체 의식,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넘쳐나는 지금 현실에서
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쉴 곳보다는 경쟁으로 몰아가기 때문이다.
윤두서,
명문가이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윤선도의 증존자 이면서
정약용의 외증조부라는 가문의 계보도 대단하다.
그리고 윤두서의 그림 실력 또한 뛰어나다.
백성을 살펴보고 백성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는
성품은 삶에서도 드러난다.
빚을 갚지 못하는 평민들의 빚 문서를 불태워서
빚을 탕감해 주고
가뭄으로 백성들이 먹을것이 없을 때
자신이 소유한 산의 나무를 베어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들어서
수익창출까지 이어져 백성의 가난을 돕고자 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수 있는 꿈을 찾아갈수 있도록
결과 보다는 과정을 격려하고 방법을 찾도록 한다.
즉, 낚시 하는 법을 가르쳐서 더 많은 고기를 스스로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참 능력이 많은 윤두서,
의학에도 뛰어나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격리치료를 하여 백성들의 목숨도 구한다.
양반이라 하여 자신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이 잘 살수 있는 방안으로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한다.
노비에게도 품삭을 정당하게 지불하고
함부로 하지 않았다.
요즘 시대에 참 필요한 인물이다.
‘윤두서’ 라는 인물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었을 때 직접 느끼고
감동이 벅차게 다가온다.
읽을수록 마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
역사동화로 만나는 윤두저에 대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까지 기대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 중학년부터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