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할 수밖에 단비청소년 문학
이정록 지음, 이현석 그림 / 단비청소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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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수 밖에 없는 시집-이정록 시/이현석 그림

 

시 한수가 사람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한다.

이 시집은 청소년의 심리를 담았다.

잠 못자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꿀잠 자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펴낸 이정록 시인의 바램이

흠뻑 젖어든 시집이다.

 

청소년을 위한 시집으로 읽을수록 마음이 공감간다.

작가의 어휘력에 감탄한다.

<뒤집기 한판> 중에

꽃뿔 시는 그럴듯하다.

뿔이없어서 고라니와 멧돼지는 송곳니가 뾰족하다.

뿔이 없어서 뱀은 독을 품는다.

뿔이 없어서 사람은 거짓말과 악다구니와

엄살과 알랑방뒤와 가면과 악플을 발명한다.’(10p 본문중에서)

라는 부분이 참 맞는 것 같다.

 

<공부 >라는 시는 쓰임새있는 것부터 먼저 나온다

사람은 머리부터 나온다는 부분이 정말 그런 것 같다.

 

시 한권에 청소년을 다 담을수 있을까?

청소년의 질풍노도의 성장기를 시적 표현으로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때로는 위로를 주고 있다.

 

시집이라는 장르의 장접을 살린 이 시집은

청소년 시집 답게

그 역할을 잘 살렸다.

 

작가의 시적 표현에 감탄하고 웃어가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

역시 반할 수 밖에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잠못드는 밤이 아니고

선잠이 아니고 꿀잠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청소년의 희노애락을 모음 시집

이 시집으로 마음이 즐거워졌다.

청소년으로 마음이 힘들어하는 어른들이라면

이 책이 많은 위로와 감동을 줄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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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와 북극여우 단비어린이 동시집
박미라 지음, 보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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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동시집 : 별이와 북극여우-박미라 시/보단 그림

 

책이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책은 읽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사랑스러움으로 채워준다.

단비어린이 동시집

별이와 북극여우제목부터가 남다르다.

동화나라로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 책 표지에서 뿜뿜거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된 동시집

동시를 넘어 상상력까지 연출하게 한다.

재치와 유머를 가득 품고

때로는 지혜로움이

그리고 아이 어른 모두가 함께 읽기에

더 없이 좋은 동시집이다.

 

그리고 그림이 예쁘다.

표지 그림에서부터 귀엽고 친근하고

사랑스런 이미지의 그림이

책 속에도 이어진다.

 

수선화의 동시 그림은 눈을 감고 있으면

상상이 된다.

시적 감수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 동시집을 추천한다.

읽으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게 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랑스러운 감성을 키워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어린이 동시집 별이와 북극여우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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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정수린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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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정수린 글/배민경 그림

 

책 제목에서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이야기라고 느꼈다.

어린이 문학답게 어린이의 눈에 비친 오월의 광주 상황을

들려주고 있다.

 

다섯편의 이야기를 현석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현석이 여동생이 들려주는 이야기,

국밥집 막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의 시선에 비춰진 광주의 모습은 어땠을까?

어른들이 이야기하던 광주 모습이 아이들의 눈에는 더 무서웠을 것이다.

전쟁터 상황인 광주에서 아이들은 집 밖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참 슬프게도 아이들의 놀이가 전쟁놀이였다니

놀이도 시대를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계엄군이 대학생처럼 보이면 무조건 잡아갔고

계엄군이 온다는 방송이 나오면 놀다가도 아이들은 모두 숨어야 했다.

광주의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망월동 묘지를 직접 찾아가면

잔혹함과 억울함에 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광주를 지키고자 저항하고 싸웠던 시민들의 용기에

숭고해진다.

 

오월에 내리는 눈은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뿌리는 선전내용이

하늘에서 날리는 모습이 마치 눈이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선전용지로 종이 인형을 만들고 딱지 접어 딱지치기를 하는 등

또 하나의 놀이감으로 이용한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인데도

광주 시민은 숨겨줄줄 알고 군인들로부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도 본능적으로 하게 된다.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빗발친 총알은 집안으로 날아든다.

전쟁놀이 총싸움 놀이를 하다가 정말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어린 현석이

대학생으로 잡혀가 고문 당하다가 사망한 국밥집 큰아들

계엄군이 물러간 다음에도

이렇게 당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현석이 여동생은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를 모를까봐 변호사가 되겠다 다짐한다.

진실을 이야기 하지 못했던 세월을 살아왔을 그 시절의 광주 시민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계엄군이 물러간 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광주항쟁 이야기를 하지않도록

한다. 진실이 유언비어가 되어 사복 경찰한테 붙잡혀간다는 것이다.

그래도 진실이 알려져 지금 우리가 광주의 이야기가 알려진 것이다.

 

이 시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광주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왔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온다.

어른들이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에게 들려주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광주의 이야기를 해보길 권한다.

 

광주의 기록물은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이제는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 문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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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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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으로 퐁당!!-권지영 글/최정인 그림

 

그림책은 마음을 힐링한다.

권지영 작가의 계절 그림책 이번엔 겨울이다.

, 여름, 가을을 담아낸 계절이 겨울로 바통을 넘겨준 느낌이다.

계절 시리즈로 사계절을 느끼는 그림책이 겨울로 완성됐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림책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유아에겐 보는 즐거움을

어린이에겐 언어의 마법을

어른에겐 마음의

만들어주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든다.

 

이 책은 계절 그림책 답게

겨울을 책 속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얼마전 내린 폭설로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마치 겨울왕국처럼 말이다.

 

겨울을 제대로 표현한 이 책은

책을 펼치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겨울 풍경에 감탄하고 눈이 즐거워진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열하듯이

이어지는 겨울의 모습을 작가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다시 보아도 또 보아도

즐겁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겨울잠을 자는 자연의 모습

겨울의 특징을 잘 살린 계절 그림책으로

오늘 하루의 여정을 행복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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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사람들
염연화 지음 / 문학세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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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를 소설로 만나다.

지워진 사람들-엄연화 장편소설

 

그냥 소설이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이 소설의 배경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배경 때문이었다.

해방직후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소설로

잘못된 통치는 국민을 지켜줄수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일제강점기로부터 외세에 의한 해방이 아니라,

자주독립이 이루어졌다면, 그리고 좌익과 우익의 극단적 대립이 아니라

합의를 이루어낸 정부가 들어섰다면,

소설이 배경인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전쟁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다른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소설이 의미 있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이 일어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을 알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잘못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 졌는지를 이 책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보성 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소설이 쓰여졌지만,

기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좌익 전향이라는 이유로 학살 되었다는 것이다.

정부에 의해 그동안 철저하게 은폐 시켰다는 사실에

희생자 유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 역사에서 더 이상 국민 보도연맹 학살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데 억울한 죽음은 국민들이 겪었다.

그리고, 독립 운동을 해오던 독립 운동가들도 제거 대상이 된 것이다.

 

작가가 사실적으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출간한 이 책 덕분에

우리 역사에 관심 갖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소설이라서

책을 읽음으로써 알아가는 것이 많아진다.

또한, 송애를 통하여 보성 이라는 지역이 판소리의 성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에필로그를 통해 세월이 흐른 후 송애와 용실의 성공한 삶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서 마음 한곳이 안도로 채워진다.

 

소설이지만, ‘국민보도연맹 학살사건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진심이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젊은 세대가 이 책을 많이 읽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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