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귀 축구 놀이 단비어린이 그림책
전은희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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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 축구놀이-전은희 글/배민경 그림

 

 전래동화의 반전인 그림책이다.

이 책은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가는 귀신인 야광귀를 소재로

이용하여 그림책으로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으로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도 다양한 야광귀,

작가는 무서움 보다는 신발을 왜 가져가는지 그 이유를 그림책에 담아냈다.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화려한 색채의 그림은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해준다.

무서울 것 같은 야광귀가 귀엽게 느껴진다.

 

 실제 조선 후기의 세시 풍습이 있었던 야광귀는 사람들에게는 불길한 존재인 것이다.

요즘 시대에는 믿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상상력을 가미시켜 재밌는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사람 세상에서는 야광귀를 막기 위해 신발을 숨기는데

야광귀 세상에서 왜 사람의 신발이 필요한지를 알게 된다.

 

 신나게 즐긴 축구, 다 이긴 게임에서 숫자를 4까지만 알고 있는 야광귀이 셈법은

4 다음엔 다시 1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5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하고 진 부분의 이야기에는

웃음이 빵 터지면서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무섭기만한 야광귀도 알고 보면 순진하고 친근하다. 세시 풍속의 무서운 이야기는

어른들이 일부러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어린이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재밌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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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고분하지 마! 단비어린이 문학
공수경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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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고분 하지마!-공수경 글/유재엽 그림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무슨 마법이 부렸나? 궁금해진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속에서 아이와 많은 부딪침으로

마음이 힘이 드는데 이 책은 이러한 마음에 쉼을 주고

생각을 바꾸게 한다.

 

생각해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안돼. 하지마!!”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더 우선적으로 사용해왔다.

아이의 의견에 그럴까?, 알았어“. 라고 긍정의 의견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다.

 

어른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여다 보게 하고

아이에게는 무조건 들어주는 것도 마냥 행복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좋은 어린이 문학책이다.

 

작가가 의도하는 기획이나 글의 진행도 참 재밌게 구성되었다.

달봄이의 생일에 등장한 삐에로가 선물해준 고분고분도장의

마법은 달봄이를 행복하게 하지만

아빠는 과로로 아프기까지 한다.

 

주인공 달봄이는 마음이 선하다. 자신에게 고분고분했던 아빠보다는

위험할때는 말릴줄도 아는 아빠가 더 좋다는 걸 깨닫고

원래의 아빠로 되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긍정적 결말로 아빠와 늘봄이의 좋은 관계로 이야기를 행복하게 마무리 한다

 

책을 읽고 난 후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책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꺼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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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세요?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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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세요?>

요즘 우리 마음 상태를 확인하는 듯 하는 질문이다.

그림책의 품격이 있다고 봐야 할까?

참 고급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나 귀엽고 예쁘다.

작가의 빛나는 어휘력이 반짝거린다.

개구리의 올챙이적 기억이 안나서 ,

꽃게의 게거품 해결 방법,

호랑이의 무서운 이빨

꼬불꼬불 라면의 고민 등

치료방법에 유머가 곁들여지는 상황

책을 읽는 재미가 늘어난다.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담아낸 책

이 책은 아이과 함께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꺼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책을 읽고 난 후 독후 활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책이다.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지는 책

오늘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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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쌓은 바람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미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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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쌓은 바람-이상미 글/황여진 그림

 

역사동화라고 할 수 있는 단비어린이 문학이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백제의 서동왕자와 신라의 선화공주 이야기를 연상케한다.

작가는 이야기에 어린이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실어서 이야기를 한층 재밌게 전개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 마음엔 어떤 바람이 가득하게 될지 이야기는

짜임새 있게 독자들을 몰입시킨다.

 

맏동의 출생 배경에서 용왕의 아들이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마를 캐러 다니는 서동이었다는 부분과 그리고 지금의 익산인 옛 명칭 금마저라고 불리는 등 이야기를 읽을수록

역사적인 설화가 겹쳐진다.

 

종이를 대신해 사용한 죽간이라는 것도 알 수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벌꿀의 제조 방법인 양봉기가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수 있는 건

맏동의 어머니가 목숨 걸고 지켜냈기 때문이다.

궁금증도 있다. 구구단이 이때 정말 있었을까?

아이들 눈 높이에서 흥미로워진다. 탑을 쌓는데 구구단을 이용하고

과학적 원리도 들어가는 것이 참 지혜롭다.

 

그리고 돌탑에 쌓은 바람 이라는 제목 자체가 독자들이 무엇인지

알아내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맏동과 선화가 돌탑에서 각자 소원을 빌고 있는 표지에서

독자들은 각자의 눈높이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알아내고자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백제 두 국가의 관계를 알수 있고,

탑에 얽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라는 바람도 함께 실어냈다.

 

출생의 비밀,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목숨 걸고 지켜야 만 하는 중요한 벌꿀제보법이 기록된 죽간에 새긴 양봉기, 맏동의 어머니의 숨겨진 무예실력, 등 이야기를

몰입시키는 소재를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이 책은 고대의 우리 역사를 통해 읽을 거리, 배울거리, 볼거리들을

상상으로 풀어내게 해주고 있다.

이야기에 맞게 표현된 그림들은 시나리오의 장면으로 떠올리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추리를 결말에서 맞혀보는 즐거움도 있다.

불교의 영향이 큰 만큼 탑을 쌓으면서 기원했던 바람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함께 풀어가는 즐거움이 큰 단비 어린이 문학

돌탑에 쌓은 바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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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구멍가게 이용법 단비어린이 동시집
이현영 지음, 정원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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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구멍가게 이용법-이현영 시/정원재 그림

 

내 맘대로 취향껏 골라 읽어보는 동시집

 

순수하다.

역시 어린이 문학답게

어린이의 눈높이를 딱 맞춤한 시집이다.

 

보는 즐거움으로 눈이 즐겁다.

읽는 재미로 입이 바쁘다.

리듬을 타고 듣는 즐거움

귀가 열리는 동시집

 

익살스러운 그림은

웃음까지 만들어주는 이 책의 중요 포인트

참 즐겁다.

웃음 바이러스로 행복까지 만들어내는 건

덤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아낸 동시집

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세상이 그려진다.

읽을수록 좋은책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에도

동심을 넣어주는 책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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