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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고분하지 마! ㅣ 단비어린이 문학
공수경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월
평점 :
고분고분 하지마!-공수경 글/유재엽 그림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무슨 마법이 부렸나? 궁금해진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속에서 아이와 많은 부딪침으로
마음이 힘이 드는데 이 책은 이러한 마음에 쉼을 주고
생각을 바꾸게 한다.
생각해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안돼. 하지마!!”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더 우선적으로 사용해왔다.
아이의 의견에 ‘그럴까?, 알았어“. 라고 긍정의 의견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다.
어른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여다 보게 하고
아이에게는 무조건 들어주는 것도 마냥 행복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좋은 어린이 문학책이다.
작가가 의도하는 기획이나 글의 진행도 참 재밌게 구성되었다.
달봄이의 생일에 등장한 삐에로가 선물해준 ‘고분고분’ 도장의
마법은 달봄이를 행복하게 하지만
아빠는 과로로 아프기까지 한다.
주인공 달봄이는 마음이 선하다. 자신에게 고분고분했던 아빠보다는
위험할때는 말릴줄도 아는 아빠가 더 좋다는 걸 깨닫고
원래의 아빠로 되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긍정적 결말로 아빠와 늘봄이의 좋은 관계로 이야기를 행복하게 마무리 한다
책을 읽고 난 후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책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꺼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