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동물 여행가들 접었다 폈다 동물 탐구 4
큄 토마스 지음,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유 아가다 옮김, 조신일 감수 / 다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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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동물 여행가들- 큄 토마스 글.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유 아가다 옮김. 조신일 감수

 

첫 표지에서부터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콜라주 기법을 응용한 그림들, 그리고 다양한 스케치들이 한층 책을 편안하게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이 너무 잘 되어 있어 . 편안하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표현되어 있고 책의 내용 편집 구성도 재밌게 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장거리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님을 알고 나니 참으로 자연의 섭리는 대단함을 느낍니다. 책을 읽는 동안 눈의 피로도 느끼지 않을 만큼 종이의 재질과 책을 만지는 촉감 또한 좋은 느낌이 듭니다.

 

이 책 속에서 재미있는 것은 동물 항공사에서 발행한 탑승권(여행자용)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탑승권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여행자의 정보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탑승권을 살펴보다 보면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표에도 동물여행자에 따라 발행한 나라도 다릅니다.

동물들은 길을 어떻게 찾아갈까요? 바다 속에서 지구의 자기장을 느끼는 붉은 거북은 7~1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행을 해서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옵니다.

풍부한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북극제비갈매기는 34년의 수명기간 동안 짝짓기는 단 한번만 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았습니다,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는 모나크왕나비의 5000km의 거리이동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호주의 크리스마스섬의 붉은게는 짝짓기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얼룩말은 초원과 물이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고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귀가 발달하고, 사슴과의 순록은 비옥한 툰드라를 찾아 더 북쪽으로 이동하고 순록의 가죽이 공기로 차있어 물에 잘 뜨고,보온도 해준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혹등고래는 지구의 자기장과 태양의 위치를 느낄 수 있어서 완벽한 이동경로로 절대 길을 잃지 않으며, 물을 찾아 이동하는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발의 예민한 감지기를 통하여 위험을 느끼면 초저주파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평생 한 마리와 짝짓기를 하고 하나의 둥지를 만들어가는 마젤란 펭귄은 또한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과 잘 발달된 청각과 후각으로 이동합니다. 아프리카의 과일박쥐는 과일을 먹기위해 야간비행하며, 다양한 씨앗도 함께 이동시키기도 합니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연어의 험난한 여행은 알을 낳은 며칠 뒤에 죽음으로 마감합니다.

봄을 알리는 제비는 항상 같은 경로로 여행을 합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유럽홍학도 있으며, 사막메뚜기는 바람에 몸을 실어 이동합니다.



 

뛰어난 감각들과 그리고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는 동물들의 능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타고난 능력들 그리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지식백과 같은 동물 자연 그림책 너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배울점이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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