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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2 ㅣ 단비청소년 문학 13
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 단비청소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책과 나무가 사라진 도시 2-크리스 하워드 지음/ 김선희 옮김
1권에 이어 2권의 내용은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어졌다.
젠텍의 프로젝트 시온은 충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붙잡혀가는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원하는 실험대상으로 적합한 DNA를 가진자는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자는 불길속으로 던져진다. 메뚜기떼가 먹지 못하는 나무를 개발하여 돈을 벌려하는 젠텍의 프로젝트는 인간의 몸을 변형시켜 나무가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젠텍 요원이 된 프로스트 와 지이 그리고 죽은줄 알았는데 또 한명의 히나가 있었다. 반얀의 어머니 창조자. 그리고 아버지가 이 비밀프로젝트에 스스로 뛰어들었다는 엄청난 사실, 그리고 약속의 땅이라고 믿었던 곳은 쓰레기 더미가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낸 섬이었다. 복제 노예 수송선의 하비스트 요원들이 복제 된 것처럼 히나도 반얀 어머니 창조자의 복제물이었다. 인간의 세포와 나무의 융합 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면서 불러온 엄청난 결과들 앞에서 상상할 수 없는 상황들을 이 책에서는 전개되고 있다. 없어진 하반신을 나무로 접합시켜 성공한 크로우, 식물처럼 수면상태로 물속에 잠겨 케이블에 의존하여 생명 유지하는 인간들은 그저 필요한 실험 대상으로 보존 된 상태. 아버지를 찾았으나 아버지는 탱크안에서 몸에 나무들과 한몸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인간이라기보다는 나무에 가까운 상태였다.
반얀은 젠텍의 프로젝트에 맞섰다. 잠들어 있던 많은 사람들을 깨우고 나무가 된 아버지도 탱크로 옮겨 또 다른 곳으로 나아간다. 모두가 원했던 건 나무였다. 창조자도 반얀이 싸울때 젠텍이 아닌 나무를 위해 도와주고 반얀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은 것이다.
2권에서 보여주는 많은 반전들 그리고 인간복제 라는 문제도 보여주고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보다는 약자들은 노예로 하나의 도구로 취급하는 문제들. 난 이 책에서 비록 가상이지만 지금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다면 지구도 병들어 결국에는 가상에서 보여지는 문제들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경각심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 생명의 존엄과 나무와 책이 없으므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