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떡 괴물 단비어린이 그림책 18
강정연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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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떡 괴물 -강정연 글/ 한상언 그림

 

무지개떡 괴물? 어떤 내용일까? 왜 많은 떡 중에 무지개떡일까?

처음 책 표지 그림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11살 아들에게 물어봤다. 넘 재밌다고 아이들을 무지개떡으로 생각하고 먹어버린 장면을 보고 괴물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한다.

9살 딸아이에게 물었다. 책 표지 그림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지?

괴물이 무지개떡을 먹고 사형제를 무지개떡처럼 보고 먹을 것 같다고 대담했다.

그림 표현도 친숙하고 재밌어 보인다. 사 형제 아이들 보기에도 개구쟁이들에 호기심 많아 보인다.

쿠키 만들기 하면서 같이 했던 9살 친구들에게 읽어줬더니 무척 재밌다고 하며 아이들 옷이 무지개떡 색깔과 똑같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넘 재밌는데 짧아서 아쉬웠다고.

어느 작은 마을에 네 꼬마 형제들이 살았어. 호기심 많기로 둘째가라면 억울할 정도로 많아.

어느날 마을 어른들의 무지개떡 괴물 얘기를 듣고 네 형제는 무지개떡 괴물을 구경가기로 했지. 사람은 안 잡아먹고 무지개떡만 먹는 다는 괴물.

괴물이 사는곳의 담이 너무 높아서 사다리를 만들어 지붕으로 올라갔지.

집채만한 괴물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무지개떡을 씹지도 않고 꿀꺽 꿀꺽 눈 끔벅할 사이에 많은 무지개떡을 먹고 불룩해진 배를 끌어안고 벌렁 드러누웠어.

그런데 괴물이 갑자기 꺼~! 트림을 하는 바람에 네 형제는 지붕위에서 떨어지는데,

파릇파릇 새싹 색 옷을 입은 첫째 꼬마가 가장 먼저 떨어지고, 소복소복 눈송이 색옷 입은 꼬마가 그 위로 떨어지고, 삐악삐악 병아리 색 옷 입은 꼬마가 그 위로 떨어지고, 발그스레 아기볼 색 옷을 입은 꼬마가 그위로 떨어졌어. 마치 무지개떡처럼

괴물이 입맛을 다시며 네 형제를 꿀꺽 삼켜 버렸어.

그 다음 괴물은 배를 움켜쥐고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했어.

부글부글 끓는 것도 같고, 무언가 쿵쿵 차는 것도 같단 말이지.

~!” 무지개떡 괴물 입속에서 네 형제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어.

네 형제들은 눈썹이 휘날리게 꽁지 빠지게 달아나 버렸지.

괴물이 한다는 말이 이상하다, 무지개떡이 아니었나?”

네 형제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했지. 그리고 무지개떡 괴물이 사람을 안 잡아먹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마을 사람들이 네 형제의 뒷 모습을 보며 말했지.

녀석들, 마치 커다란 무지개떡 같군 그래! 허허허!”

호기심 많은 네 형제들 무지개떡 괴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모험심 강하고 혼자가 아닌 넷이여서 최강 형제군단 같았다. 그리고 사다리를 만들어 사용하는 아이디어! 어린이들이 이책을 읽고 모험심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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