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까만 콩이면 어때! ㅣ 단비어린이 문학
정선애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까만콩이면 어때!-정선애 글/노은주 그림
요즘 우리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은 어린이 문학이 출간되었다.
책 표지에서부터 풍겨오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으로 책 표지에는 다섯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다.
참을 수 없는 방귀로 ‘허컹크’ 라는 별명까지 얻은 경식이
얼굴이 까매서 ‘까만콩지’ 라고 놀림받는 공지우
복실이가 없어진 줄 알고 한바탕 복실이 찾으로 다닌 윤아
좋아하지 않는 태권도 관장님을 좋아하게 된 정연이
긴장되면 엄지손가락을 빠는 습관을 가진 봉우리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맘에 들지 않았던 나의모습에서 내가 그동안 몰랐던 나의 또다른 모습을
찾게 된다.
친구의 진심을 믿지 않고 친구의 행동으로 몰아가진 않았는지?
친구의 단점만을 부각시켜 그걸 빌미로 놀린 경험은 없는지?
겉모습만 보고 태권도 관장님을 싫어한 정연이처럼
친구의 판단을 외모로 보고 평가하진 않았는지?
손가락 빤다고 아기로 놀리진 않았는지?
그런데, 다섯 친구의 모습에서 좋은 점은 없었을까?
이 책을 읽다보면 중요하고 인상적인 부분이 생각난다.
피부는 까맣지만 멋진 지우 이모가 들려준 콩쥐 이야기는 지우에게
용기를 준다.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발전시킨 콩쥐를 마을사람들이 모두 좋아했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단점대신 장점을 살린 지혜로운 콩쥐의 이야기는 지우에게
용기를 준다.
우리 모두에게는 단점과 장점이 모두 있다.
장점의 발견으로 자신감을 가진 지우,
태권도 관장님의 장점을 보게된 정연이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하고
친구를 배려한 경식이는 나래를 향한 좋아하는 감정이 마음에 담아진다.
읽는 재미와 그림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까지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