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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잘하면 ㅣ 단비어린이 문학
양정숙 지음, 배민경 옮김 / 단비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흥이 많은 가사 동화집
♬♪~~약속 하지 않아도
맨날 맨날 만나는
골목 안 사람들(본문 인사를 잘하면 12페이지)
책이 사람을 움직인다.
가사 동화가 참 재미있다.
책을 읽으면서 노래가 절로 나오고
몸은 흔들흔들 고개는 끄덕끄덕
혼자 읽기 아쉬워서 반려견 앉혀 놓고 읽어줬다.
엣 시대의 유행가처럼 양반가에서부터 평민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책을 읽는다 것 보다 책을 노래하는 매력에 빠져든다.
첫째.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흥얼흥얼 어느새 책 속의 가사들이 노래로 흘러나온다.
둘째, 몸이 가만히 있질 못한다.
고개는 좌우로, 어깨는 들썩들썩, 손은 까딱까딱
박자를 맞추고 있게 된다.
셋째. 재밌다. 친구와 함께 읽을수록 더 재밌다.
누가누가 더 재밌게 책을 읽을까?
랩퍼로 대결해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
혼자 하는 인터넷 보다 더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넷째, 좋은 책은 자꾸만 손이 간다.
그리고 내용도 좋다.
어린이의 오감을 깨우는 좋은 책이다.
다섯째, 다섯 편의 동화 속에는 모두 배움이 들어있다.
바른 인성(인사 잘하면)과 지혜로움(모이값), 어릴 때 추억(할아버지와 라떼),
그리고 가사문학의 유적지와
오월 광주의 이야기(회화나무 작은 숲 공원)까지
이 책은 알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다면,
즐거운 독후 활동이 하고 싶다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재밌는 책을 찾고자 한다면
단연 가사 동화집 <인사 잘 하면> 이 책을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