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루시 단비청소년 문학
임서경 지음 / 단비청소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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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이 책은 전쟁이 남긴 상처를 담고 있다. 그리고 작가의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청소년 문학으로 작가는 어린시절의 혼혈 친구를 외면했던 마음의 짐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이름은 루시 표지그림엔 흑인 소녀인 루시의 그림이 있다.

루시는 양공주 딸로 흑인이며, 미군부대 근처 기지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단일 민족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 책은 시대적 배경이 6.25 전쟁 직후 미군이 주둔하던 시대였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아픔도 알 수 있다.

루시네가 살고 있는 주인집 난숙이 할아버지는 전쟁중에 할머니와 아들을

읽고 베트남전에서는 난숙이 큰 오빠가 사망했다.

루시 엄마도 전쟁중에 가장이 되어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아빠를 찾아 미국까지 찾아갔지만, 멸시를 받고 환영받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보다 더 힘들게 지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엄마는 사이렌 소리에 트라우마를

겪는다.

어릴 때 몰랐던 엄마가 양공주라는 의미를 알게 되고, 친구들의 놀림에도 참아야 했던

루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생긴다. 난숙이도  루시에게 질투가 많아 미워했지만

미군으로부터 구해준 이후 셋은 삼총사가 된다.

힘든 상황에서도 루시를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다.

늘 술 냄새를 풍기며 살던 엄마도 바뀌었다. 미군 클럽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면서 엄마로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고가 나고 루시에게 힘든 시간이 된다.

고통 끝에 낙이 온다고 엄마가 회복되고 미국에서 아빠가 오기로 했다는 것이다.

미국 할아버지와 아빠가 함께 온 것으로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담았다.

 

책을 읽다 보면 전쟁 직후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표어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새마을 운동으로 마을 개발을 동참하는 시대적 상황도 알 수 있다,

 

전쟁 직후 힘겨운 시대를 살아온 혼혈아 이야기를 통해 이들도 이 땅에 태어난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한 아이들이었다. 지금은 다문화 아이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

우리 모두 이 아이들도 우리의 미래인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알고 미래의 사회적 주체로 건강하게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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