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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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이상권 글/ 고담 그림

 

또 다른 복수 시리즈로 재미와 감동을 담은 단비어린이 문학이다.

이 책은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빗대어 담아냈다.

어른들에게는 반성을 어린이들에게는 해서는 안되는 일 그리고

용기를 내어 화해하는 마음을 담아내어 감동까지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재밌다.

책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었고

애니메이션같은 느낌의 책으로

수채화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 구성도 눈에 띈다.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이야기 구성은 추리를 하게 한다.

그리고 괴롭힘을 하게 된 원인을 알아갈 수 있게 되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 더 이상의 괴롭힘을 막을 수 있다는 긍정의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복수라는 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살구나무사이에 나란히 있는 태윤이네 집과 희철이 집이다.

태윤이가 호철이를 괴롭히고 호철이는 태윤이네 고양이 흰발이에게 비비탄 총으로 괴롭히고

흰발이는 희철이네 강아지 감자를 괴롭히고 감자는 흰발이를 피해 오줌을 살구나무 아래에 싸다보니 결국 살구나무가 감자의 오줌으로 인해 죽어가는 일이 발생한다.

 

감자의 결단으로 살구나무를 살리기 위한 방법은 괴롭힘에 관련되 모두가 꿈속으로 들어가고

꿈에서 밝혀진 이야기는 어른들로부터 시작된 복수였던 것이다.

 

호철이가 태윤이에게 사과함으로써 복수는 중단되었다.

그리고 살구나무는 아이들의 정성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있다.

작가도 이 이야기의 모티브도 들려줬던 이야기라고 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무거울수도 있는 복수 그리고 괴롭힘이라는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낸 책으로

읽는 동안 재미와 그리고 공감을 이끌어 낸 책으로

어린이들 인성교육의 효과까지도 담은 책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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