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불량 추억 단비어린이 문학
장세련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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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불량추억-장세련 글/시은경 그림

 

가족이어서 행복한 책이다.

어린이 문학으로 이 책은 감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산골의 자연을 상상하게 하고 자연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열렬한 팬인 남편이 이 책을 읽는다면

주인공 재우 아빠가 아닌 산속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부러워할 것 같다

책 제목이 아빠의 불량추억이다 보니 궁금증을 일으킨다.

또한, 이 책속엔 현실의 이야기가 그대로 녹여있다.

요즘 아이들은 휴대폰이 없으면 놀지를 못한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휴대폰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마, 우리 아이들은 휴대폰 없이 지내라 하면 안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속엔 휴대폰이 없어도 즐겁게 지내는 방법이 나온다.

바로 자연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어린시절 시골집이 생각난다.

아빠가 오랜만에 찾아왔다는 곳엔 랍비같은 할아버지가

너와집에서 살고 있었다.

하루 해도 짧아 금방 어두워진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그리워진다.

어릴 때 내가 살던 고향에도 별이 쏟아지는 날이 있었다.

별이 쏟아지는 밤에 알게 된 아빠의 가출사건 이야기는

재우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휴대폰 없이도 즐겁게 지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산속 밤하늘의 별멍때리기를 실컷 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아빠의 어린시절 불량가출사건은 아빠가 더 잘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할아버지와의 특별한 인연이 된 것이다.

 

제목엔 불량이라는 단어가 붙었는데 이야기는 너무나 훌륭하다.

어린시절 고향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그리워지게 한다.

도시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감성을 선물하고 싶다면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읽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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