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낙타 단비어린이 문학
윤미경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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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낙타-윤미경 글/최정인 그림

 

어린이의 마음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단비 어린이 문학이다.

조금은 부족해도 채워나갈 수 있는 마음과 노력이 있으면

변화된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 안에 담았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참 힘들다.

이 책에는 여섯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다.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있지만

공통점이 느껴진다.

낙타의 혹처럼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더라도

우리 앞에 힘든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힘든 일도

해결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날개 달린 낙타 이야기는 낙타의 혹은 참아내야 하는 것들을 비유하고

그것들이 쌓이다 보면 날개로 솟아 나올 수도 있다는 주인공 예림이의 이야기

.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 드러나는

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딱 하루만 산다 해도”. “너처럼 걸을 수 있으면 좋겠어”.(28p대화 중에서)

누드 모델을 당당하게 여기는 엄마는 화가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누드 모델은 몸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다. 사생대회 에서 그린 그림은

누드 모델인 엄마를 그린 비너스의 품격이었다.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네 탓이 아니야

사고 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이다.

뛰어난 운동 신경 우월한 신체 조건 남자애들보다 더 운동을 잘하는 서윤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같은반 여자친구에게 느껴지는 감정으로 성 정체성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데 아랫배 통증이 찾아온다. 그리고 옷차림이 바뀌었다. 보라색 스키니를 입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영원한 우정이라는 꽃말인 바이올렛 화분을 선물한다.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사람이 아닌 사물인 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어느 날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변화되는 모습을 담아냈다.

 

어린이 문학 답게 성장기의 아이들의 고민을 잘 담아냈고 그리고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이겨낸다. 긍정의 힘을 주는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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