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밥 단비어린이 문학
김미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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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밥-김미희 글/안병헌 그림

 

작가의 상상력과 이야기의 구성이 돋보이는 어린이 문학이다.

재미와 감동을 담으면서도 밥상머리 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제목이 알약 밥인 것도 어린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표지만 봐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한다.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정말 위대함을 느꼈다.

엄마 없는 설움이랄까? 특히, 여우가 심술궂은 것도 엄마가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엄마한테 이를거야란 말이다.

 

또 다른 등장인물- 요상구리 할머니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늙어버린 할머니가 됐다는 것이다.

여우와 요상구리 할머니 둘다 엄마들을 싫어한다.

그리고 마법에 걸린 여우의 머리핀 까만토끼는

여우와 요상구리 할머니를 연결해주는 역할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해준다.

 

밥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이다.

밥상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은 가족을 하나로 모이게 하면서

가족의 행복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야기는 여우가 왜 그렇게 엄마를 싫어하는지,

요상구리 할머니가 왜 여우 꼬리털로만 화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읽을수록 추리하게 만드는 재미도 있으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도 자극된다.

여우의 변신, 머리핀이 돼 버린 까만토끼.

화장으로 외모는 젊어졌는데 목소리를 젊게 해야 하는 것은 생각

하지 못한 부분에서는 웃음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유머적 요소들이 있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요상구리 할머니의 알약밥은 나쁜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전쟁까지 일어난다.

그리고 이야기의 반전은 총애 맞은 여우를 살리는 요상구리 할머니,

그리고 기억해낸다.

이야기속에 복선이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이야기의 절정은 역시 엄마들이다. 가족을 위해 용감해진다.

밥 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기에

밤에 밥을 먹고 몰래 농사를 지었던 것이다.

 

다시 돌아온 일상은 알약밥 이전의 세상과는 다름 분위기다.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의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함께 먹는 밥상이었다.

 

밥은 알약밥으로 대체가 안되는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먹는 즐거움과 가족의 대화는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정신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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