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자! 통일소년단 단비어린이 문학
조소정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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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자! 통일소년단-조소정 글/배민경 그림

 

탈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소재가 새롭게 다가왔다.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

비록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세계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문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느끼게 해준다.

 

탈북자인 장동기는 자신이 탈북자 라는 사실을 숨겼다.

그래서 투명인간처럼 조용히 지내길 바란다.

그런데 이름이 같은 김동기가 오면서 존재감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들을 놀리는 경수와 그 패거리들이 있다.

 

죽을만큼 배고파 봤어? 죽을 각오로 차가운 강물에 맨몸으로 헤엄쳐봤어?

엄마랑 헤어져 꽃제비로 사는 게 어떤 건지 알기나 해?”(본문36p)

 

담임 선생님은 문제의 해결을 아이들에게 탈북자들이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고통을 공감하는 친구들은 눈물을 흘린다.

김동기가  놀림 당하는 괴롭힘에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자신을 괴롭힌 경수도 도와주고 자신이 잘 하는 축구를 통해

친구들과 친해지고, 급기야 학급 회장에 당선된다.

물론 경수와 패거리들이  망신 주기 위해 술수를 쓴 것인데 오히려 동기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반을 위해 열심히 하는 동기는 장기자랑을 위해 반에서 7명으로 구성된 팀원들

BTS‘ run run’을 학급에 맞게 개사하여 춤을 연습한다.

친구들 모두 동기 중심으로 열심히 한 결과 성황리에 장기자랑을 마친다.

그리고 꿈을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김동기와 장동기 둘이서 케이팝스타예선에 도전하기로 하고 몰래 연습하지만

곧 친구들에게 들켜서 다시 뭉친다. 팀 명은 통일 소년단이다.

마지막에 뭉치자 3노래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존중과 배려, 협업 능력까지 배워가게 하는 책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탈북자들의 이야기지만 학교 현실의 문제까지도 함께 다루고 이를 극복하게 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와 함께 통일이라는 주제도 함께 다루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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