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꽃 단비어린이 문학
유진 지음, 윤문영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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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꽃-유진 글/윤문영 그림

 

용기를 주는 단비 어린이 문학이다. 책 표지 그림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글과 그림이 내용을 돋보이게 해주는 어린이문학이다.

이 책은 세편의 단편동화가 실린 책이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수 가 있다.

책을 대표하는 바보꽃이야기는 엄마를 잃고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되는 가람이의 이야기이다.

남겨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가람이는 화분을 가지고 다닌다. 남겨진다는 것이 무척 외로워서 화분도 그럴 것 같아서였다. 할머니가 라면 끓이다 국물이 튀어 화상을 입자 꼼작마. 냄비뚜껑이라는 과학발명품으로 1등을 한다. 할머니 앞에서 로켓을 발명하여 실험하는 가람이 그리고 응원해주는 할머니 이야기는 뒷 이야기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가운데 앉기이야기는 고운이와 하라, 진영이 세친구의 이야기이다.

친구도 홀수 보다는 짝수일때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운데 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여행을 가면서 서로 가운데 앉으려 했지만

결국 하라가 앉았다. 자리를 어디에 앉든 상관 없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엄마들과 함께 한 여행만으로도 이 이야기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둘이면 친구 사이에 큰 고민이 없는데 세명일때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존재한다.

이 이야기에서도 고운, 진영, 하라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심지어는 이불 장롱 안에서도 가운데 자리를 앉으려다 하라는 장롱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가운데가 아니어도 친구사이가 멀어지는 것도 아님을 알게 되는 이야기 친구사이가 더 가까워 진다.

아홉살의 첫사랑곽아인이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미소가 가득 지어진다.

첫사랑 이라는 소재는 늘 설레이고 순수한 이미지인데, 아홉 살의 첫 사랑이라는 소재가

자꾸 웃게 만든다. 부끄럼을 타 앞에서 발표를 못했던 아인이가 건우와 짝꿍이 되면서 달라졌다. 건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로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저 건우는 친구들을 웃기게 하려고 했을 뿐임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모든 걸 도와주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첫사랑은 첫사랑이다.

 

세편의 이야기는 격려를 해주고 있다. 엄마가 없어도 할머니의 격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꼭 가운데 자리가 아니어도 친구사이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아홉 살 아인이의 건우에 대한 설레게 하는 첫사랑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이야기는 아인이를 자신감 있게 변화시킨다.

예쁜 단편동화이면서도, 이야기 속에 표현되는 그림들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격려, 그리고 응원으로 이 책은 어린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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