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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눈물 ㅣ 단비어린이 문학
정해윤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달의 눈물-정해윤 글/황여진 그림
이 세상에 눈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슬픔도 기쁨도 느끼지 못하고
감정이 통제되어 평온한 상태로 살아간다면
이것이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 시대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가 슬픔속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런 슬픔을 잊을 수 있다면 치유의 목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달의 눈물’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인공지능 로봇에게도 나타나게 되는 미래‘
헬퍼로봇, 감시로봇등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들의 할 일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달의 눈물은 주인공 겸이의 앞으로 태어날 동생이다.
눈물 금지 주사는 예방접종처럼 의례히 맞아야 하는 것이고,
거부하게 되면 불이익이 뒤따른다.
겸이의 친구 리아네처럼 말이다.
눈물금지 주사를 개발한 겸이의 할머니 유미박사
처음엔 바이러스대유행으로 혼란의 세상을 겪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넘치면 모자르는 것보다 못하다’
욕심많은 권력자 럼프가 눈물금지 주사를 정치적 권력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된다.
비밀결사대를 조직한 ‘리부구’
조직원은 겸이, 리아, 헬퍼로봇 로보와 알로이고
총책임자는 할머니 유미박사이다.
‘리부구’의 활동과 눈물금지 주사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눈물금지 칩을 원하는 로봇들의 반란은 결국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희생된 사람들을 보내기위한 아름다운 이별의 장례식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행사였다.
의료기기의 도움이 아닌 산파의 도움으로 태어난 겸이의 동생은
눈물로 인사한다. 힘찬 울음과 함께
아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각자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