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뜨기 별

실뜨기 별 ㅣ 단비어린이 문학
함영연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실뜨기 별-함영연 글/황여진 그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책,

어린시절 날마다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들

자치기, 사방치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실뜨기 그리고 연날리기도 생각나네요.

실뜨기는 언니들과 하느라 참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런 추억을 한번에 깨워주는 책 ‘실뜨기 별’입니다.

함영연 작가는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 못지않게 재미있는 전래놀이를 동화를 통해서

알려주려 합니다.

그리고 황여진 그림작가의 그림은 따뜻함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놀이를 더 잘 드러낼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려하는

삽입된 그림들이 동화를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공부는 잘 하지 못해도 전래놀이만큼은 정말 잘하는 은구,

공부를 잘하고 게임도 잘하는 경모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인기많은 설아

세 친구는 유치원때부터 엄마들도 잘 아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경모와 은구는 티격태격 합니다.

받아쓰기를 60점 맞았는데 경모가 놀리자 다 맞았다고 얘기를

해버리고 엄마들 사이에 백점으로 알려지자 받아쓰기 노트를 숨겨놓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선보인 실뜨기 실력에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친구들도

즐거워하고 은구도 기분이 좋습니다.

일일 선생님으로 경모 엄마 대신 은구 엄마가 들어와서

전래놀이 수업을 합니다. 단추 에 실을 끼워 만든 ‘쌩쌩이’

바둑돌을 넣어 제기 만들기 수업을 하였습니다.

친구들 모두 즐거워 합니다.

받아쓰기 점수가 백점이 아니라 60점이라는 걸 알게 되자

반 친구들은 거짓말쟁이 원시인 이라고 놀려됩니다.

경모와 은구의 사이를 눈치 채 선생님의 지혜로운 방법은

반친구들이 은구와 경모가 잘하는 것을 적게 하고 발표하게

함으로써 각자 노력하면 잘할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준다

그리고 은구도 반성한다. 다신 거짓말 하지않겠다고

“선생님 친구를 즐겁게 해주는 은구의 마음은 백점이예요.

엄마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는 마음도 중요하다 했어요“

감동있는 설아의 발표입니다.

은구 집에 놀러온 설아와 경모 그리고 윷놀이도 하고 실뜨기도 배워봅니다.

은구 마음속에 설아와 경모의 실뜨기별이 반짝입니다.

전래놀이를 하면서 우정도 빛나는 행복하고 훈훈한 모습에 이책을

읽는 어린이라면 아마 실뜨기는 해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