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들려줄게 단비어린이 문학
조연화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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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들려줄게-조연화 글/황여진 그림

 

이 책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몰랐던 의미를 알게 되면서 부끄럽고 싫었던

할아버지의 나라와 할아버지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 이름이 싫어서 별명으로 불리는 것조차 싫다고

못하고 놀림 받는 강뉴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문학이다.

갈색 푸들보다 더 까만 피부, 그리고 곱슬머리 그래서 강뉴라는 이름보다

푸들 또는 에티오티아 가난뱅이를 뜻하는 티뱅이라 불린다.

에티오피아 이름인 강뉴로 불리는 것도 싫다.

같은 다문화지만 채리는 인기가 아주 많다. 엄마가 모델이고 가족이 TV프로에 출연중이다.

 

가정의 달 과제를 하기위해 알게 된 할아버지의 자랑거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그리고 아들을 찾으면 전해주라며 보관하던 목걸이를 강뉴에게 준다

할아버지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춘천의 전쟁기념관을 찾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동행하게 된 반친구 해준이

자랑거리 많은 국가유공자 해준이 할아버지와 달리 혼자서는 휠체어조차 앉지 못한는

강뉴의 할아버지는 자랑거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반전이 일어난다. 에티오티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알게 되는 진실들은 강뉴의

자부심을 일으켜 세운다. 나라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오직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병했던 아프리카의 유일한 나라 에티오티아 강뉴부대였다.

오직 약한 나라 사람들도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신념과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길 때까지! 이기지 못하면 죽을때까지 싸워 적을 초전박살낸다는 뜻이 담긴 이름 강뉴부대였다.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된 한쪽 기념관 벽면에 가득했다.

동행했던 해준이도 강뉴라고 부르고 가난해서 싫어했던 할아버지의 나라가 너무 멋있어졌다.

아이언맨보다 더 멋진 강뉴 할아버지 그리고 기념관 사진속에서 찾게 된 할아버지 품에는 5살 정도의 아이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찾고자 했던 보화 삼촌인 것이다.

후원단체에서도 할아버지를 찾고 있었다고 연락처를 남긴 해준이 덕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정말 좋은 친구 해준이를 알게 되었다.

강뉴 할아버지는 무언가를 위해 모든 걸 바치다 보면 그게 가장 소중해진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강뉴의 자신감이 드러낸 장면

자신을 티뱅이라 부르는 채리에게 당당하게 얘기한다.

이채리!” “ 내 이름은 이 강뉴야 티뱅이 아니고 ” “ 놀림 받아도 되는 나라는 없어

강뉴는 할아버지에게 아이언맨 훈장을 만들어 달아드렸다. 세계유공자 라고.

 

어떤 것이 정말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보이는 모습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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