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의 힘 단비어린이 문학
은정 지음, 박연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적의 힘 -은정 글/박연경 그림

 

종교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여섯편의 단편 동화가 실린책,

그 중에서도 부적의 힘을 책 제목으로 대표하고 있다.

정말 부적의 힘이 존재할까?

여섯편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나를 위한 바람,

또는 다른사람들의 안타까움의 상황을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

세상을 떠나지 못한 영혼의 안타까움을 해결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

등 이 책에서는 표현해주고 있다

 

부적의 힘-학습지조차 살 수 없는 진우,

엄마가 아파서 스스로 간단한 라면을 끓일줄 알고 설거지까지 하는 진우

엄마 생일에 시험을 잘 봐서 기쁘게 하고 싶은 진우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호태, 엄마가 중단한 용돈과 간식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호태의 행동은

삼천원에 부적 팔아 닭강정 사먹고, 진우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대신 라면2개 얻어먹는

뛰는놈 위에 나는 놈’ ‘누이 좋고 매부좋고속담이 들어맞는 상황이 되었다.

자꾸 도와주고 싶은 호태의 행동은 진우가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들어주는 부적이 되었다.

 

나는 달리다

어릴때부터 엄마랑 떨어져 살아 어색한 엄마와의 사이가 어색한 은주

서울로 전학 온 학교에서 운동회 날 달리기 대표로 나서는데

운동회에 엄마가 오길 바라면서도 말을 잘 못하는 은주.

도망치듯 대충 말하고 등교한 은주,

달리기를 하면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그리고 사람들 틈에

서있는 엄마를 보면서 은주는 힘껏 달린다

 

고마워 누나

돌봄이 필요한 누나 옆엔 항상 엄마가 있다.

엄마가 없을땐 누나는 혼자서도 잘한다.

엄마는 모른다 그래도 시우는 엄마의 부탁은 거절하지 못한다

태권도 학원에서 혼자 집에 온 누나로 인해 엄마는 걱정이 앞서 누나를 혼내지만

시우는 엄마에게 누나도 혼자 잘 할 구 있음을 알려주고 누나는 시우에게 고마워한다

 

눈이 필요해

단짝인 하린이가 세연이와 친하자 미주는 세연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미술실에서 가져 온 눈없는 소녀가 미주의 소원을 들어준다며 사진 속 세연이의 눈을 원하고

미주는 눈을 오려 그림에 붙여준 날 세연이가 학교에서 눈을 다쳐 병원을 가자 후회하며

세연이의 눈 대신 크고 예쁜 눈을 그려준다, 그리고 그림은 다시 미술실로 돌려준다.

 

감꽃

엄마가 새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내색 하지 않으면서

심술 부리는 민지,

그 동안의 착한 엄마라고 믿었던 행동들이

귀찮아 하는 무관심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민지의 마음을 1층 할머니가 감꽃 나무밑에서

들려준다. 엄마가 민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리고 할머니에게도 키우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낸 딸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민지의 마음이 녹아내린다

 

꽃눈

잠시 동안 머물 낡은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민주네

밤만 되면 누가 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잠을 설친다.

엄마는 모르고 민주에게만 일어나는 일

알고 보니 엄마가 먼저 아파서 죽고 아이가 엄마 기다리가

하늘로 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엿듣게 된 후

눈을 감고 있는 아이 사진에 눈을 그려주고

아이가 현관문을 찾아 엄마를 만나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목련꽃이 수북이 쌓였다.

민주도 엄마와 목련꽃 나무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사진을 찍는다

 

각기 다른 이야기들에 아련하고 간절한 마음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다

그리고 감동이 담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